매일일보 = 윤성수 기자 | 강진군은 농림축산부가 주관하는 ‘농촌형보육서비스 지원사업’에 2022년부터 해마다 공모하여 전남 군 단위에서는 유일하게 ‘이동식 놀이교실’을 운영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강진군 전체 영유아의 대부분이 강진읍, 군동면, 성전면 등에 거주하고 있고, 면 단위 어린이집 원아 수는 급격하게 줄어들어 폐원하는 어린이집이 늘어나는 실정으로, 지난해까지는 어린이집이 없는 6개 면(대구, 마량, 신전, 작천, 병영, 옴천)을 대상으로 운영했고, 올해는 어린이집이 있어도 원거리에 있는 2개 면(칠량, 도암)을 추가해 운영한다.
이동식 놀이교실은 강진군육아지원센터에서 위탁 운영 중이며, ‘찾아가는 장난감 도서관’, ‘오감발달 놀이교실’, ‘읽기중재프로그램’ 등 농촌 특화적인 영유아 문화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8개 면에 거주하는 영유아가정에 직접 찾아가 장난감 및 도서를 대여해주고 회수하며, 장난감 2점과 도서 2점을 2주 동안 대여한다. 이와 함께 읽기중재프로그램으로 대상 가정에서 읽기능력 발달 및 문해력 증진 등을 위한 책읽기 학습을 교육한다.
또한 오감발달 놀이교실은 육아지원센터, 8개 면 커뮤니티센터에서 미술·음악·체육활동 등 도시에 나가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들을 관내에서 누릴 수 있다.
‘찾아가는 영유아 문화센터’의 프로그램들은 8개 면의 영유아 가정이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결원이 있을 시 강진읍, 군동면, 성전면 영유아 가정도 참여 가능하다.
이수민 강진군육아지원센터장은 “강진군 영유아 보육환경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강진군육아지원센터가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오정숙 군민행복과장은 “여성친화도시 강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강진을 만들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진군육아지원센터에서는 공동육아나눔터, 장난감도서관, 야간돌봄터, 공동육아카페 등 관내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해소할 수 있는 프로그램 및 사업을 상시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