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 기승…이커머스, 여름 수요 선점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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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볕더위 기승…이커머스, 여름 수요 선점 잰걸음
  • 민경식 기자
  • 승인 2024.06.17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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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더위에 여름 마케팅 강화해 실적확대 나서
패션·뷰티·가전·레저 등 다양한 상품군 앞세워
얼리 썸머 기획전. 사진=인터파크쇼핑
오는 23일까지 열리는 인터파크쇼핑의 ‘얼리 썸머 기획전’. 사진=인터파크쇼핑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일찌감치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이커머스 업계가 여름 마케팅에 전사적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패션, 뷰티, 생필품, 식품, 가전, 레저, 여행 등 다양한 상품을 마련하는 등 여름나기 수요를 잡기 위한 카드를 하나둘씩 꺼내고 있다. 고물가로 경기가 악화된 상황이지만, 통상적으로 여름은 소비심리가 고개를 드는 시즌으로 기업들도 실적 확대 기대감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은 오는 20일까지 상반기를 결산하는 ‘푸드 쓱세일’ 행사를 전개한다. 해당 행사에선 최다 판매량, 최고 평점 등 카테고리별로 순위권에 오른 대표 브랜드 및 상품을 최대 반값 할인해 선보인다. 오는 23일까진 패션, 스포츠, 럭셔리 등 입점 브랜드 행사를 동시에 진행한다.
위메프는 다가오는 여름 시즌을 정조준해 전국 11개 워터파크 통합 이용권 ‘W패스’를 18일부터 단독 판매한다. 행사 기간 모든 고객에 15%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18일 오전 11시에는 라이브방송을 실시해 선착순 5% 카드할인 쿠폰을 추가로 지원한다. 특히, 시설별로 정상가의 최대 80%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인터파크쇼핑이 이른 무더위에 ‘더쎈위크 위닉스 기획전’, ‘얼리 썸머 기획전’ 등 여름 특화 기획전을 동시에 마련했다. 오는 19일까지 진행되는 ‘더쎈위크 위닉스 기획전’에선 제습기, 건조기, 창문형에어컨, 제습기 등 위닉스의 대표 여름가전 100여종을 특가로 내놓는다. 23일까지 열리는 ‘얼리 썸머 기획전’에선 선크림, 침구, 구명쪼끼, 방수팩 등 판매한다. 카카오스타일 지그재그는 워터 페스티벌 준비를 위한 할인 기획전을 펼치고 있다. 이달 내내 이너웨어 페스타에서 선착순 30% 쿠폰, 인기 상품 할인 혜택 등을 쏟아낸다. 컬리는 오는 24일까지 뷰티컬리페스타를 개최하고 상반기 베스트 상품 3990여개를 최대 82% 할인한다. 명예의 전당, 브랜드관 등 상반기 인기상품을 테마별로 구성해 쇼핑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행사 기간 매일 2시 ‘데일리 퀴즈’를 열고 뷰티컬리 상반기 결산 아이템을 맞춘 모두에게 최대 4000원 쿠폰을 증정한다. G마켓과 옥션은 오는 24일까지 ‘스포츠&레저 핏 세일’ 프로모션을 통해 여름 인기 의류·스포츠용품을 최대 70% 할인가에 공개한다. 무료반품딜, 타임딜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골프, 등산·아웃도어, 스포츠의류·운동화, 구기·라켓, 캠핑·낚시 등 총 9개의 스포츠 관련 카테고리를 대상으로, 계절 인기 상품을 추려낸 것이 특징이다. 롯데온은 계열사간 시너지를 끌어올리고자 오는 23일까지 롯데홈쇼핑, 롯데정보통신 등 계열사와 협업한 행사를 펼친다. 우선, 롯데홈쇼핑과 손잡고 17~18일 이틀간 ‘홈쇼핑데이’를 연다. 오는 23일까진 롯데홈쇼핑의 단독 패션 브랜드를 중심으로 ‘롯데홈쇼핑 패션 브랜드전’을 진행한다. 18~20일 롯데정보통신과 함께 ‘도시의 푸른농장’ 상품을 단독 혜택으로 앞세운다. 업계 관계자는 “평년보다 앞당겨진 무더위에 업체들의 여름 마케팅 시계도 빨라진 거 같다”라며 “엔데믹 전환 2년차를 맞아 외부활동이 계속 활성화되는 만큼,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여름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군을 계속해서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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