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원한다”...'박정희 컨벤션 센터‘ 짖겠다
[매일일보] 김부겸(사진) 민주당 전 최고위원이 2개월의 고심 끝에 6·4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 했다.24일 대구 중구의 전통시장인 서문시장 한 가운데서 기자회견을 가진 김 후보는 “민생의 최 일선인 전통시장에서 서민의 의견을 듣고 시정에 반영하겠다”며 “지난 2개월 동안 고민하고 여러분의 명령에 따르겠다”면서 출마 배경을 밝혔다.김 후보는 “주변의 만류도 많았다. 그냥 있어도 4선 의원 되고 잘하면 경기지사도 될 것 같은데 괜한 일을 벌인다”는 만류가 있었다면서 “당의 인기도 없고, 선거 자금도 없고, 승산도 없지만 외면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기대도, 기다림도, 인내심도 바닥났다. 먹고 살 길이 없다는 말을 주위에서 토로한다”는 말에 용기를 얻었다고도 덧붙였다.김 후보는 자신이 대구시장에 적임자라며 △최초의 야당 시장이 돼 상생의 정치 완성 △산업화세력과 민주화세력의 역사적 화해 이끈다 △대구 발전전략을 근본적으로 재설계 한다는 3가지 큰 틀의 공약을 발표했다.여기에는 ‘야당 시장 당선이 대박’, ‘대구에 박정희 컨벤션 센터 건설’, ‘영남권 경제적 주기능 구축’과 같은 내용이 포함돼 눈에 띄었다.한편 이날 김 후보의 출마로 새누리당의 경선 구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서상기, 조원진, 주성영, 권영진, 이재만 등 5명의 후보로 경선구도가 압축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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