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슬포슬한 식감과 맛이 일품, 내병성 강해 수확량 우수
매일일보 = 오범택 기자 | 충남 서산시가 고품질 씨감자 생산으로 ‘서산 감자’의 우수성을 알리고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씨감자 생산단체는 지난 2014년부터 ‘고품질 씨감자 생산단지 조성 시범사업’을 수행해 10년간 약 650톤의 보급종 씨감자를 생산했으며, 씨감자 안전생산체계를 구축해 왔다고 밝혔다.
‘감자’는 덩이줄기를 통해 번식하는 대표적인 영양체 작물로 씨감자를 파종하면 같은 품질의 감자를 수확할 수 있다.
시는 농업기술센터 내에서 조직배양으로 생산한 바이러스 무병묘를 수경재배 및 상자 재배 방식으로 품종 고유의 특성을 보유하고 종자 증식에 기본이 되는 종자가 되는 원원종을 생산해 관내 운산면 일원에 소재한 씨감자 생산단체에 공급한다.
시에서 재배하는 품종은 수미와 금선으로 각각 포슬포슬한 식감과 맛이 일품이고 내병성이 강해 수확량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는 올해부터 종자업 등록 후 종자관리사의 철저한 관리를 통해 자체 보증을 추진 중이다.
씨감자 생산단체는 5월부터 6월 4일까지 종자관리요강 및 종자검사요령에 따라 두 차례의 포장검사를 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검사 항목은 파종된 종자원, 격리거리, 전작물 조건, 도복, 잡초 발생, 작황, 품종순도 등으로 검사 결과에 따라 합격과 불합격으로 구분된다.
포장검사에 합격한 필지에서 생산된 씨감자는 수확 후 종자 검사 과정을 거쳐 2025년 초 관내 농가에 보급될 예정이다.
관내 시민은 누구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서산 우량 씨감자를 신청할 수 있다.
박종신 기술보급과장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검사와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서산 씨감자의 우수성을 유지하고, 이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서산=오범택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