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용균 기자 | 나주시가 본격적인 농번기철을 맞아 농촌 일손부족 해소에 힘을 보탰다.
전라남도 나주시는 5월 배농가에 이어 이 달에도 민·관·군이 함께하는 ‘농촌사랑 일손 돕기’를 추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상반기 농촌 일손 돕기에는 혁신도시 이전기관(전력거래소,농수산물유통공사,한국콘텐츠진흥원,농어촌공사), 전라남도‧나주시 공직자, 나주소방서, 나주의용소방대연합회, 공군제1전투비행단, 농협 등 900여 명이 참여했다.
나주시는 이번 일손 돕기가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력 부족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농가에 적기 영농 실현과 농업인 사기진작, 농촌 활력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잎마름병 피해로 어려움을 겪은 마늘·양파 재배 농업인은 “소규모 밭에 작황까지 안 좋아 일품을 사서 수확할 경우 손해가 커 걱정이었는데 일손 돕기가 큰 도움이 됐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현재 나주시는 고질적인 농촌인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농촌인력중개센터 3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농가에 중개하는 공공형 계절 근로사업을 확대 시행중이다. 아울러 농가 경영안정화를 위해 농촌인력 인건비 기준 제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일손 돕기에 참여해 주신 나주시 공직자와 일과 후에도 농가 지원에 나서 준 소방서, 공군부대 장병들의 값진 땀방울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각적인 농촌 인력난 해소 방안을 마련해 보다 활력 넘치는 농업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