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몸과 마음을 바쳐 나라를 지킨 이들을 기리고 그에 보답하는 호국보훈의 달이 어느덧 끝나간다. 그렇다면 6월 호국보훈의 달에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보훈을 실천했을까.
보훈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일례로 6월 6일 현충일 오전 10시 정각, 전국에 사이렌이 울렸다. 나라를 지킨 이들의 헌신과 희생에 감사한 마음으로 사이렌이 울리는 1분 동안 묵념을 했다면 이 또한 보훈을 실천한 것이다.
이외에도 국가보훈부는 2024년 호국보훈의 달 및 보훈부 승격 1주년을 맞이해 국민이 일상에서 보훈을 실천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하여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을 주제로 보훈과 문화를 접목해 추진됐던 다양한 행사와 캠페인 중 하나인 "보훈문화제<춘천지구전투 리; 멤버 페스타>"를 소개하고자 한다.
강원서부보훈지청은 지난 9일 춘천 수변공원에서 보훈문화제<춘천지구전투 리; 멤버 페스타를 개최하였다. 전투 재연공연과 세대 화합을 위한 음악공연 등으로 구성된 행사는 많은 시민들이 가족들과 함께 찾아와 다양한 체험행사에 참여하고 공연을 관람했다.
특히 6.25 전쟁 초기 국군 제 6사단이 춘천과 홍천 일대 북한군 제2군단의 공격을 저지함으로써 국군의 조기 붕괴를 막아내었던 춘천지구전투 3일간의 상황을 재현한 연극은 많은 이들의 시선을 이끌었다. 춘천 시민들은 해당 연극을 관람하며 역사의식을 고취하고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처럼 국민들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영웅들을 기리는 여러 행사에 참여하며 일상 속에서 보훈을 실천할 수 있다. 이러한 국민들의 보훈 실천은 사회 공동체적인 보훈문화의 발전을 이끌어내며 미래의 선진적인 보훈문화를 조성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갖추도록 일조할 것이다.
강원서부보훈지청 보훈과 최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