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길표 기자]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7개 국적항공사들과 온실가스 감축협약을 통해 항공유 약 17만 톤(1800억 원)을 절감해 온실가스 54만톤을 감축했다고 26일 밝혔다.이 같은 감축효과는 여의도 60배의 면적(500㎢)에 30년생 소나무 숲을 조성해 8200그루의 나무를 식재하는 효과다.국토부는 항공운송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인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소하기 위해 국적항공사들과 온실가스 자발적 감축협약을 맺었다.대한항공은 감축활동에 따른 항공유 절감효과가 가장 우수했다.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항공기 연료효율이 제일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국토부는 평가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교통한전공단을 책임운영기관으로 지정해 항공사가 제출한 항공기의 연료소비량, 수송실적 등을 토대로 검증을 실시했다.평가결과 우수 항공사는 국제항공운수권 배분시 가점을 부여해 지속적인 감축을 장례할 계획이다.

한편, 온실가스 감축 협약을 맺은 항공사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등 7개 항공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