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행정 경진대회, 공공녹지로 종상향 매듭 푼 ‘목동그린웨이’ 최우수상 선정
예비군 무료 수송차량 운행 사업 대통령상 수상자 특별승급 인센티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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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양천구가 ‘2024년도 상반기 적극·혁신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어 ‘목동그린웨이 조성 사업(서울목동지구 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등 총 3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적극 · 혁신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공무원이 적극적이고 혁신적으로 업무를 추진해 구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달성한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조직문화 발전을 이끌어내고자 2019년부터 추진됐다. 올해 구는 총 13건의 적극 · 혁신행정 우수사례를 접수하고 구민과 직원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지난달 29일부터 10일간 ‘국민생각함’을 통한 국민투표와 내부 행정망을 활용한 직원 투표를 실시했다. 그 결과 국민 1,062명, 직원 404명 총 1,46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최우수상은 국회대로 상부공원과 안양천을 연결하는 공공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목동그린웨이 사업’이 차지했다. 지난 3월 제4차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에서 관련 내용이 조건부 통과되면서 2004년 용도지역 종세분화 이후 20년간 목동 1~3단지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종상향이 이뤄진 바 있다. 구는 기부채납 형식이 아닌 개방형 공공녹지로 공공임대를 대신하는 ‘제3의 해법’을 선도적으로 제시하며 종상향 매듭을 풀어냈다. 이는 종상향에 따른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면서도 서울시 종상향 기준에 상응하기 위해 구가 끊임없이 분석한 결과다. 그 과정에서 목동 1~3단지 종 상향 TF팀을 발족하고, 구청장 주재 정책회의와 분야별 전문가 자문, 서울시 관련 기관 협의 및 주민 의견 청취, 단지별 주민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했다. 이처럼 시책과 연계한 공공기여의 선도적 사례로, 노후한 대규모 시가지를 적극행정을 통한 신개념 정비수법을 도입해 권역 위상을 제고한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경진대회의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집중호우 시 안전사고 예방 및 신속한 배수체계 구축을 위해 주요 도로변 빗물받이 1,300여 개소의 위치를 한눈에 파악하도록 알림표시 스티커를 부착하는 ‘빗물받이 위치알림 표식 설치 사업’이 선정됐다. 장려상에는 보행자 안전을 위해 보도횡단 차량진출입로에 시인성 높은 디자인을 시공하는 ‘보도횡단 차량진출입로 안심디자인 도입’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구는 지역 예비군 대원의 훈련장 입소 편의를 위한 무료 수송버스 운행사업으로 예비군 이동권 향상 모범사례에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한 공무원에게도 특별승급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번 대회에서 수상한 우수공무원은 포상휴가 등 인사 상 인센티브와 포상금을 받게 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우리 공무원들이 열정적이고 창의적으로 업무를 수행해 주민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달성한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공무원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촉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양천구는 이러한 혁신과 적극 행정을 통해 주민 여러분께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