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최초 통신사 광고
매일일보 = 서효문 기자 | KB국민은행은 K팝 대표 그룹 에스파와 함께한 금융권 최초 이동통신서비스 ‘KB Liiv M(이하 리브모바일)’의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공개한 광고는 에스파의 첫 정규앨범 ‘Armageddon(아마겟돈)’의 9번 트랙 ‘Live My Life’ 음원을 활용해 에스파의 새로운 모습과 리브모바일의 강점 등을 담았다. ‘Live My Life’는 앨범 수록 단계부터 KB국민은행과 SM엔터테인먼트가 공동 기획한 음원으로 지난 5월 공개 이후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 진입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KB국민은행과 SM엔터테인먼트는 음원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와 광고 제작까지 협업을 확대했다. 에스파는 영상에서 꾸밈없고 순수한 청춘의 일상을 그려내며 합리적이고 주체적인 삶을 사는 MZ세대의 모습을 표현했다. 에스파의 팬층과 리브모바일 주 고객층인 10·20대에 맞춰 ‘내 삶의 주인공은 나’라는 주체성과 자신감을 강조한 카피를 내세웠다. 또한, 리브모바일의 강점인 ▲자유로운 결합 ▲약정없는 할인 ▲합리적인 요금 ▲다양한 혜택 등 ‘통신을 내 방식대로’라는 메시지도 잘 녹여냈다. 이번 광고의 핵심은 ‘디브랜딩’과 ‘이스터에그’ 마케팅에 있다. KB국민은행은 음원 타이틀인 ‘Live My Life’에서 ‘Liiv’를 ‘Live’로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동시에 ‘Mobile’의‘M’을 활용하는 등 가사에도 리브모바일 브랜딩 요소를 담았으나 지난 19일 광고 티저 영상을 공개하기 전까지 이를 밝히지 않았다. 트랙비디오와 뮤직비디오 속에도 리브모바일 브랜딩 요소가 이스터에그 형식으로 숨겨져 있다. 일부 팬들은 영상 시청 후 팬 커뮤니티 등에서 KB국민은행과 연관성을 제기하는 글을 등재하기도 했다. KB국민은행은 티저 영상 및 지난 24일 공개한 15초, 30초 본편 영상까지 총 3편의 광고 영상과 ‘에스파와 함께하는 댄스 챌린지’를 선보였으며,‘범퍼광고(6초)’등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국민은행과 에스파는 2021년부터 함께하며 지난해 인도네시아 콘서트를 비롯해 이번에 발표한 음원과 뮤직비디오, 광고에 이르기까지 상호 윈윈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해왔다”며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에스파와 공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성장하는 스토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