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과 해외동반진출 추진 협력사에 최대 200억원 지원
매일일보 = 신승엽 기자 | 기술보증기금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회복과 수출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꾀한다.
기술보증기금은 1일 현대엔지니어링과 ‘대기업 동반 해외진출기업 금융지원 포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민관합동 협업체계를 구축해 현대엔지니어링과 함께 해외사업을 추진하는 중소·중견기업을 발굴하고, 해외진출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현대엔지니어링은 해외진출을 추진하는 협력업체를 기보에 추천하고, 기보는 해외동반진출 특례보증을 통해 △기업당 최대 200억원 보증 지원 △보증비율 상향(85%→최대 100%) △고정보증료율 0.5% 적용(3년간) 등 다양한 우대사항을 제공한다.
해외동반진출 특례보증은 정부의 ‘수출금융 종합지원 방안’에 따라 지난해 9월 도입한 해외진출기업 맞춤형 상품이다. 국내 대기업의 해외 자회사에 대한 ‘해외투자자금보증’과 해외 자회사의 현지 운영을 위한 ‘해외사업자금보증’으로 구성됐다.
기보는 지난해 11월 현대트랜시스와 첫 번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타 대기업들과도 지속적으로 업무협약을 추진해 총 2000억원의 규모의 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최근 국가 간 첨단산업 경쟁이 심화되고, 보호무역주의가 대두되면서 협력업체와 함께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대기업이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기보는 해외진출기업의 현안 해결에 앞장서고, 나아가 민관이 협업해 국내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해외사업 추진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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