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손봉선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가 우수한 기술을 가진 중소기업들의 성장을 도와 깨끗한 농업용수 관리와 함께 친환경적인 농업용수 관리를 위한 기술 개발·보급에 나선다.
공사는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열린 ‘(사)한국환경농학회 정기총회 및 학술발표대회’에서 ‘환경분야 신기술·신공법 기술설명회’를 개최하고, 친환경 수질 개선 기술의 최신동향을 공유하고 현장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설명회에서는 농업용수 수질보전을 위한 공사의 다양한 수질조사사업,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고, 수질관리·개선을 위한 신기술, 신공법, 특허를 보유한 8개 중소기업의 혁신적인 기술들을 소개하여 참석자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참석한 8개의 중소기업이 선보인 저탄소형 다기능 수질정화 장치, 녹조 분쇄장치, 수질오염 경보시스템 등 새로운 기술들은 회의에 참여한 유관기관, 환경·농업 전문가 등 100여 명의 참석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이끌었다.
특히, 참여업체들은 자사의 독자적인 기술을 통해 저수지 수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기술들에 대한 장·단점, 적용 사례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로 기술의 면밀한 검증과 현장 실용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이승헌 환경관리처장은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했음에도 그 제품을 선보일 기회를 얻기 어려운 중소기업들이 많다”라며 “기업들과의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현장 적용 확대를 통해 깨끗하게 농업용수를 관리하여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책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공사는 설명회 참여업체 중 신기술 효과검증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필요로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내년도 ‘수질개선실증시험’에 있어 우선적으로 고려할 예정이다.
수질개선실증시험은 수질개선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실증시험을 위해 농업생산기반시설(저수지 등)을 제공하고, 공사 농어촌연구원을 통해 효과·시험분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