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CJ제일제당이 향시럽, 파우더, 소스 등 카페용 소재 사업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메티에는 프랑스어로 ‘타고난 재능과 기술을 발휘하는 전문성’이란 뜻으로, 바리스타의 전문성을 살리겠다는 의미다.
메티에는 CJ제일제당의 자체 기술로 직접 개발해 생산하는 브랜드다. 바닐라, 헤이즐넛, 카라멜 등 30종의 향 시럽과 바닐라 파우더, 요거트 파우더 등 다양한 맛과 향을 지닌 파우더, 커피·아이스크림, 디저트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소스 20종으로 구성됐다.
카페용 소재 시장은 국내는 70% 가량이 수입 브랜드가 점유하고 있는데, CJ제일제당은 메티에를 통해 국내 시장은 수입 브랜드와 경쟁하고, 커피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아시아권 국가들을 중심으로는 발 빠른 시장진출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각오다.
커피 소비량이 급증하고 있는 중국에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 중국 본토 내 10여 개 성에 유통망을 확보하는 등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펼칠 계획이라고 CJ제일제당 측은 덧붙였다.
CJ제일제당은 올해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영업·마케팅으로 매출 100억원 달성은 물론 국내 카페용 소재 시장에서 1위로 올라서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또, 오는 2017년까지 글로벌 시장 확대에 힘써 1000억원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공정태 CJ제일제당 ‘메티에’ 담당 브랜드매니저는 “커피 시장이 매년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커피의 고급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고, 커피가 아닌 과일음료·유음료 등 비커피 음료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며 “이와 관련된 부재료 사업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돼 ‘메티에’를 앞세워 국내·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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