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최원석 기자] 전통주 전문기업 국순당은 자사의 수출용 막걸리 ‘아이싱’이 대만 내 편의점인 세븐일레븐 온라인 마켓에 입점했다고 3일 밝혔다.

아이싱은 국순당이 지난해부터 수출을 시작한 캔막걸리로 현지 테스트 마케팅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국순당은 올해 이 제품이 대만에서 17만캔의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중국 수출도 가시화 되고 있다.‘아이싱’의 중국 수출은 지난해 4월 테스트 마케팅차원에서 첫 수출을 시작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북경, 상해에서 서포터즈를 모집해 시식 행사를 개최하는 등 현지 제품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국순당은 올해 중국에서 24만캔 정도 판매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국순당 관계자는 “중국과 대만의 젊은층에서 한국의 전통주인 막걸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 지속적인 시장확대가 예상된다”며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2012년 첫 선을 보인 국순당의 ‘아이싱’ 은 개발 단계부터 세계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세계적인 주류 트랜드인 저알코올, RTD(Ready To Drink) 콘셉트로 개발한 제품이다. 외국인들에게 친숙한 열대과일인 자몽과즙을 첨가해 새콤한 맛과 뛰어난 청량감으로 막걸리의 텁텁함을 보완했다고 국순당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