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동훈 겨냥 "당정 파탄 낼 후보…당 대표 돼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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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한동훈 겨냥 "당정 파탄 낼 후보…당 대표 돼선 안돼"
  • 문장원 기자
  • 승인 2024.07.16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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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하나 돼도 야당 폭거 돌파 어려워"
"당원들 냉정한 선택 필요한 때"
홍준표 대구시장이 25일 오후 대구시청에서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과 면담 중 발언하고 있다. 2024.6.25psik@yna.co.kr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달 25일 오후 대구시청에서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과 면담 중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문장원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16일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를 겨냥해 "당정을 파탄 낼 후보가 당대표가 돼선 안 된다"고 직격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정이 하나 돼 야당의 폭거에 대항해도 돌파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당원들의 냉정한 선택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민주당이 총선에 압도적 승리를 하고도 일부 여론조사에서 우리 당에 뒤지는 결과가 나오는 것은 이재명 대표 방탄 정당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우리 당도 특정 후보의 방탄을 위한 정당이 돼야 하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의미에서 나경원 후보의 오늘 페이스북 내용을 나는 적극 지지한다"고 했다.

이날 나경원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우리 당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 급기야 물리적 충돌마저 빚어지고 말았다"며 "한동훈 후보의 출마 자체에 이 엄청난 분열과 파탄의 원죄가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 나오지 말았어야 할 후보, 한 번은 참았어야 할 후보가 너무 큰 혼란을 몰고 왔다"고 했다.

또 원희룡 후보를 향해선 "황당하기 짝이 없는 헛발질 마타도어, 구태의연한 네거티브가 기름을 끼얹었다"며 "제가 보기에 지금 한동훈 캠프 수석 응원단장이 바로 원희룡 후보다. 원 후보는 절대로 한 후보를 이길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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