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인터뷰서 밝혀
모든 국가엔 10% 관세 부과
모든 국가엔 10% 관세 부과
매일일보 = 문장원 기자 |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지명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오는 11월 대선 전에 기준금리를 낮춰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 관세에 대해선 모든 국가의 수입품에 10%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 인터뷰에서 연준의 11월 대선 전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어쩌면 그들이 선거 전에, 11월 5일 전에 할 수 있겠다"며 "그것은 그들도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는 것을 알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해선 오는 2028년까지인 임기를 마치도록 하겠다고 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월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 등 민주당을 돕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며 "내가 대통령이 되면 정치적인 그를 의장으로 다시 임명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면 새로운 관세를 도입하고 미국의 동맹국과 적대국 모두에게 무역 양보를 압박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중국은 60~100%에 이르는 새로운 관세를 부과할 것이고 다른 나라에서 수입하는 제품에 대해서도 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했다.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국에 60% 관세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는 60%보다 더 부과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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