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정부 추천대학 선정 공모 인정한 정부 발언과 "정면 배치"
'순천대 교육부 직접 신청 적법 공식 확인'은 "일부만 발췌해 왜곡한 것"
교육부ㆍ복지부장관…국회 출석, '전남도 공모 추진 당위성' 수차례 인정
복지부장관, "전남도가 공모 절차,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는 것이 관건"
'순천대 교육부 직접 신청 적법 공식 확인'은 "일부만 발췌해 왜곡한 것"
교육부ㆍ복지부장관…국회 출석, '전남도 공모 추진 당위성' 수차례 인정
복지부장관, "전남도가 공모 절차,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는 것이 관건"
매일일보 = 손봉선 기자 | 전남도가 지난 16일 순천시의 보도자료에 대해 강하게 반박하며 사실관계를 명확히 했다.
순천시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전남도의 용역과 관계없이 순천대가 독자적으로 의대 유치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전남도는 이를 '사실과 다르다'며 즉각 반박했다. 순천시는 보도자료에서 "전남도가 본격 착수한 ‘전남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신설 정부 추천 용역’과 무관하게 순천대와 함께 의과대학 유치를 차분히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전남도는 "순천시‧순천대가 독자적으로 의대 유치를 추진하겠다는 것은 지난 3월 대통령과 국무총리 발언은 물론, 최근 국회에서 교육부‧복지부 장관이 전남도의 ‘정부 추천대학 선정 공모’를 인정하는 발언과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남도는 순천시의 "전남도 용역과 관계없이 순천대가 교육부에 직접 의대 신청을 해도 적법함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는 주장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는 일부 발췌와 왜곡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도는 지난 8일 용역 착수보고회에서 로펌 관계자의 답변을 예로 들며, "대학에서 직접 정부에 신청 가능하나 정부에서 최종 결정 과정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답변을 전후 맥락 없이 일부만 발췌해 왜곡했다고 설명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