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위 제안’ 제4 인뱅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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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통합위 제안’ 제4 인뱅 속도 낸다
  • 최재원 기자
  • 승인 2024.07.2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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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통합위 소상공인 특화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제안
제4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인가를 받기 위한 금융권 사이의 경쟁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제4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인가를 받기 위한 금융권 사이의 경쟁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최재원 기자  |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소상공인 특화 제4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공식 제안한 가운데 설립 인가를 받기 위한 금융권 사이의 경쟁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21일 금융권 및 관계부처에 따르면 국민통합위원회는 최근 소상공인 지원 기능을 강화한 제4인터넷전문은행 설립과 포용금융 실적이 우수한 은행에 대한 인센티브 도입 방안을 제시했다. 통합위의 정책 제안은 부처 협의 후 대통령 보고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앞서 위원회는 소상공인 특화 인터넷전문은행을 설립해 소상공인의 대출 채널을 확대하고 이자 부담을 경감해주자고 제안한 바 있다. 금융위원회에서 은행 인가를 심사할 경우 소상공인 대출 취급 목표, 비중을 주요 평가 항목으로 반영해 금융 접근성을 높이자는 것이다. 아울러 이 같은 역할을 4번째 인터넷은행이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금융위는 지난해 7월 은행권의 과점구조를 깨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인터넷전문은행 신규 인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넷은행 심사가 재개되는 것은 지난 2021년 이후 약 3년여 만이다. 향후 금융위는 하반기에 구체적인 설립 인가 세부안을 발표할 방침이다. 이에 관해서는 고도화된 신용평가 모델과 사업계획 타당성, 안정적인 자금조달 능력을 중점적으로 볼 것이라 강조했다.
현재 제4인터넷은행 인가전 참여 의사를 밝힌 컨소시엄은 케이시디(KCD)뱅크‧더존뱅크‧유뱅크‧소소뱅크 등 4곳에 이른다. 이들 대부분 기존 3사와 차별화되는 사업 계획으로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 대상 특화 서비스를 내놓겠다는 점을 제시하고 있다.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 경영 상황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건전성을 어떻게 확보할 수 있을지도 인가 과정 중 핵심 영역으로 다뤄질 수 있다. 대형 금융사들이 제4인터넷은행 인가전에 속속 뛰어들며 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우리은행은 이달 KCD 컨소시엄에 투자의향서를 전달하며 시중은행 중 처음으로 제4인터넷은행 컨소시엄에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공식화했다. 더존뱅크 컨소시엄에는 신한은행이 참여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U뱅크 컨소시엄에는 ‘빅4’ 손해보험사인 현대해상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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