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위 소상공인 특화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제안
매일일보 = 최재원 기자 |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소상공인 특화 제4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공식 제안한 가운데 설립 인가를 받기 위한 금융권 사이의 경쟁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21일 금융권 및 관계부처에 따르면 국민통합위원회는 최근 소상공인 지원 기능을 강화한 제4인터넷전문은행 설립과 포용금융 실적이 우수한 은행에 대한 인센티브 도입 방안을 제시했다. 통합위의 정책 제안은 부처 협의 후 대통령 보고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앞서 위원회는 소상공인 특화 인터넷전문은행을 설립해 소상공인의 대출 채널을 확대하고 이자 부담을 경감해주자고 제안한 바 있다. 금융위원회에서 은행 인가를 심사할 경우 소상공인 대출 취급 목표, 비중을 주요 평가 항목으로 반영해 금융 접근성을 높이자는 것이다. 아울러 이 같은 역할을 4번째 인터넷은행이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금융위는 지난해 7월 은행권의 과점구조를 깨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인터넷전문은행 신규 인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넷은행 심사가 재개되는 것은 지난 2021년 이후 약 3년여 만이다. 향후 금융위는 하반기에 구체적인 설립 인가 세부안을 발표할 방침이다. 이에 관해서는 고도화된 신용평가 모델과 사업계획 타당성, 안정적인 자금조달 능력을 중점적으로 볼 것이라 강조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