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녕만·김용호·조세현 등 대한민국 대표 사진작가 6인 참여
-사진예술을 주제로 한 인문학 강연 통해 시민들과 소통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현대 사회는 ‘SNS 소통’의 시대다. 누구나 일상생활을 휴대폰 사진으로 기록하고, 인스타그램에 게시하여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고 스토리를 만든다. 시각적 이미지, 즉 사진은 매력적인 콘텐츠를 만드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
서울 중구문화재단(이사장 김길성, 사장 조세현)이 운영하는 중구구립도서관에서 사진인문학 프로그램인 「마스터클래스」를 오는 12월 4일부터 14일까지 개최한다.
‘무엇이 좋은 사진을 만드는가’에 대한 고민은 우리의 일상과 깊이 연결되어 있다. 이번 사진인문학 강좌에는 연예인, 광고, 패션, 영화, 대통령 사진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며 '프로정신(professionalism)'으로 인정받는 대한민국 대표 사진작가들이 참여해, 일반 시민들과 함께 그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제공할 예정이다.
「마스터클래스」는 12월 4일부터 12월 14일까지 가온도서관과 신당누리대강당, 다산성곽길에서 진행된다. 실전 노하우부터 업계 이야기까지 사진 대가들의 경험이 담긴 다섯 번의 강연과 직접 자신만의 취향과 감각을 찾을 수 있는 출사가 마련됐다.
강사는 예술, 상업, 르포 사진 등 일하는 방식과 축적된 경험, 인사이트를 인문학적 시각으로 풀어낼 사진작가로 구성됐다.
△판문점 출입기자 및 청와대 출입기자로서 대한민국을 기록해온 김녕만 작가
△상업 사진과 예술 사진의 경계를 넘나들며 수많은 히트 작품을 탄생시킨 김용호 작가
△국내 대표 패션·뷰티 커머셜 포토그래퍼 김한준 작가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도전! 달력모델’과 ‘몸짱 소방관 달력’ 재능기부로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오중석 작가
△ 영화 <관상> 포스터 촬영 및 엘르, 보그, 바자, 코스모폴리탄에서 국내 톱스타를 촬영하여 화보장인으로 알려진 조선희 작가
△런던올림픽과 평창동계올림픽 패럴림픽의 공식 사진작가이자 인물사진의 대가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온 조세현 작가이다.
중구구립도서관은 2024년 한 해 동안 독서문화진흥사업의 일환으로 중구의 역사와 문화, 예술 철학, 음식 문화, 환경 이슈 등 깊이 있는 주제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강신주 철학가, 고미숙 고전문학자, 신형철 문학평론가 등 다양한 분야의 명사를 초청해 도서관 이용자와 지역주민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인문학을 향유할 수 있도록 ‘마스터클래스’를 포함한 의미 있는 인문학 여정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조세현 중구문화재단 사장은 “사진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하고 새로운 시각 언어를 만든다”며, “대한민국 최고의 사진작가들과 함께하는 이번 프로그램이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일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스터클래스’ 프로그램은 11월 20일 오후 2시부터 중구구립도서관 홈페이지(junggulib.or.kr)를 통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중구문화재단 도서관운영팀(☎02-2230-6741)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