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계 죽이겠다" 최민희 "발언 너무 셌다,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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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계 죽이겠다" 최민희 "발언 너무 셌다, 인정"
  • 조석근 기자
  • 승인 2024.11.19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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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범 한국방송공사 사장후보자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증인선서를 마친 뒤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위원장에게 선서문을 제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장범 한국방송공사 사장후보자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증인선서를 마친 뒤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위원장에게 선서문을 제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조석근 기자  |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비명(비이재명)계를 향해 "움직이면 죽는다"고 한 자신의 발언이 "너무 셌다는 것을 인정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19일 최민희 의원은 페이스북에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 청문회로 다른 일에 신경 쓸 겨를이 없다. 기자님들 전화 그만하시라. 공개적으로 답을 드린다"면서 이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최 의원은 "민주당이 똘똘 뭉쳐 정치검찰과 맞서고, ‘정적 죽이기’에 고통받는 당 대표를 지켜내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징역형 집행유예 선고 이튿날인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에서 "민주당에 숨죽이던 비명계가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보도를 한다)"며 "움직이면 죽는다. 제가 당원과 함께 죽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으로 논란이 확산되면서 황정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최 의원 발언은) 당 차원의 입장은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같은 당 박수현 의원은 KBS 라디오 방송에서 "(국민에게) 불편함을 드렸다면 이 문제는 좀 사과드린다는 말씀이나 설명을 (최 의원이) 직접 하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친명계 좌장 정성호 의원도 전날 YTN 라디오 방송에서 "개별 의원들이 이 충격적 판결에 대해서 불만이 있고 또 분노가 생긴다고 하더라도 어쨌든 판결은 판결"이라며 "사법부의 판결은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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