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년 간 유찰된 총 510건 3만1614품목 공개
[매일일보 한승진 기자] 계약이 유찰되어 재공고 입찰에서도 입찰자 또는 낙찰자가 없을 때 체결하는 ‘유찰 수의계약’의 최근 3년간 현황이 투명하게 공개된다. 그 동안 계약이 지속적으로 체결되지 않아 수요군에서 군수품을 적기에 납품받지 못해 전투력 발휘가 제한되는 등 문제점이 대두된 바 있다.방위사업청(청장 이용걸)은 “무기체계 계약의 최근 3개년 ‘유찰 수의계약’ 현황을 올해 최초로 공개한다”며 “이를 통해 품질이 우수한 신규업체의 계약 진입 보장을 통한 계약 참여율 향상과 유찰 최소화로 양질의 군수품을 경제적으로 적기에 조달하여 군 전투력 발휘 보장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7일 발표했다.방사청 관계자는 “이번 정보 공개는 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달 12일 관련 업체를 초청해 실시한 ‘조달원 간담회’에서 처음 제시된 것”이라며, “당시 현장에서 업체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으며, 그 후속조치 일환으로 오늘 세부 정보까지 공개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이번 공개는 ‘개방․공유․소통․협력’의 새로운 국정운영 패러다임인 ‘정부 3.0’에 발맞춰 방위사업청도 국방조달 제도개선 분야에 적극적인 정보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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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통해 정부와 업체의 상생 협력을 도모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정부를 구현하고자 적극 추진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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