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비싼 외식 대신 간편식”…편의점업계, 올림픽 특수 노려
상태바
[기획] “비싼 외식 대신 간편식”…편의점업계, 올림픽 특수 노려
  • 강소슬 기자
  • 승인 2024.07.23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림픽 기간 야간 매출 30~40% ↑
올빼미 응원족 위한 치맥 위주 할인
편의점업계가 파리올림픽을 맞아 다채로운 이벤트와 할인전을 진행한다. 사진=BGF리테일 제공
편의점업계가 파리올림픽을 맞아 다채로운 이벤트와 할인전을 진행한다. 사진=BGF리테일 제공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2024 파리올림픽 개막을 맞아 편의점업계가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은 올림픽 관련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예정이다. 이번 올림픽은 오는 26일 개막해 내달 12일까지 열린다. 올림픽 기간은 편의점 매출이 대폭 증가하는 대목 이벤트로 불린다. 실제로 올림픽 기간 동안 저녁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의 야간 매출은 30~40%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번 파리올림픽에는 인기 구기 종목들이 대거 제외되면서 기대감이 한풀 꺾였다. 프랑스와 한국 간의 시차로 인해 주요 경기들이 늦은 새벽에 열리기 때문에, 많은 응원족들이 외식보다는 편의점 간편식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CU는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스포츠 경기를 보면서 야식으로 즐길 수 있는 먹거리로 치킨 박스와 삼겹 도시락 정식, 삼각김밥, 김밥, 햄버거, 샐러드 등 ‘국가대표 간편식’ 6종을 출시했다 CU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육포와 오징어, 땅콩 같은 안주류, 즉석조리 치킨, 스낵, 탄산·이온 음료, 주류 등 130여종을 할인하거나 제품을 한 개 더 주는 1+1 증정 행사를 한다. 주류 행사도 강화해 참이슬, 진로이즈백 페트병(400㎖) 소주는 2병 이상 구매하면 병당 150원을 할인하고, 맥주도 2병 이상 구매시 병당 700∼1000원 할인받을 수 있다.
GS25는 파리올림픽에 맞춰 ‘치맥(치킨+맥주)’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병맥주와 캔맥주를 할인하고, 제휴카드로 한마리 치킨 6종을 구매하면 30% 할인한다. 올림픽 행사 콘셉트에 맞는 마케팅도 펼친다. △GS페이 결제 △사전예약 △편의점 배달 △편의점 픽업 등 ‘우리동네GS’ 애플리케이션 4종의 서비스를 가장 많이 활용한 고객을 뽑아 ‘금·은·동 기념주화’를 경품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도 올림픽을 맞아 대용량 페트 맥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치킨 행사를 함께 준비했다. 오는 26일부터 내달 11일까지 △크러시(1.6L) △카스큐팩(1.6L) △켈리(1.6L)에 대해 2개 구매시 최대 약 15% 가격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주말에 경기를 관람하는 고객들을 위해 내달 1일부터 번들 스낵 3종에 대해 2+1 행사와 ‘매콤점보넓적다리’ 구매시 펩시 콜라젠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24는 오는 24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올림픽 시청 올빼미족을 겨냥한 식음료 할인 행사를 벌인다. 아침(오전 6~10시)에는 네이버페이/비씨카드로 결제 시 카페인 음료 10종에 대해 30% 할인한다. 저녁(오후 6시~10시)에는 1.6L 국산 페트 맥주 13종을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간편식은 가성비가 좋고 배달비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며 “구기 종목의 부재로 이전 대회 같은 대목까지는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이지만, 전 국민의 관심이 쏠리는 대회인 만큼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유통 담당합니다.
좌우명 : 하루를 살아도 감사하고 행복하며 풍요롭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