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가락·구리도매시장에서 첫 출 하식 개최
경매가 2만5000원 기록
올해 388개 농가가 14000t 생산해 155억 소득 예상
경매가 2만5000원 기록
올해 388개 농가가 14000t 생산해 155억 소득 예상
매일일보 = 황경근 기자 | 강원 양구군은 23일 서울 가락도매시장과 구리도매시장에서 ‘2024 양구수박 첫 출 하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오늘 첫 출하된 양구수박은 당도 12~13브릭스 이상, 무게는 9kg 이상의 고품질 상품으로, 가락도매시장과 구리도매시장에서 2만 5000원의 경매 가를 기록했다. 양구수박은 큰 일교차와 풍부한 일조량으로 당도가 높고 식감이 아삭아삭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또 타 작물에 비해 재배 및 수확 작업에 비교적 일손이 적게 들고, 소득도 높아 농가에도 인기가 높은 작물이다. 올해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388개 농가가 190ha의 면적에서 약 14000t이 출하돼 155억여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구수박은 8월 중순까지 계속 출하되며, 양구 명품관, 대형마트, 도매시장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양구군은 고품질 양구수박 육성 지원 사업으로 농산물산지유통센터의 공동선별을 거쳐 출하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상품 화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비닐하우스 현대화사업, 이상기후 대비 환경조절시스템 구축사업, 노후비닐 교체사업 등으로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을 지원하고 있다. 양구군 관계자는 “아삭아삭하고 달달한 양구수박은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인정받고 있는 양구군의 대표 여름작물이다”라며 “앞으로도 양구수박의 품질과 브랜드가치를 높여 농가 소득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늘 첫 출하 식은 서흥원 양구군수와 정창수 양구군의회 의장, 정광수 두레산수박공선출하회 회장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