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인 체납여부 등 6개 부문 114개 항목 대조 등
매일일보 = 권한일 기자 | 종합 프롭테크 기업 직방은 국내 중개업계 최초로 계약서와 매물에 대한 사전 검수결과를 계약전 임차인에게 제공하는 '계약서 진단 리포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지킴중개 서비스는 직방의 중개법인 직방부동산중개파트너스가 지역 제휴 공인중개사들과 제공하는 것으로, 직접 현장을 확인한 빌라·다가구 매물을 제휴 공인중개사를 통해 중개하고 계약서 검수와 공동 날인을 통해 중개 책임을 다하는 내용이다. 현재 서울 19개 자치구를 비롯해 경기·인천·대전 등 총 25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이번에 내놓은 계약서 진단 리포트는 △임대인 신원·자격·권한·체납여부 △근저당권·임차인등기명령·신탁 등 권리제한사항 △당사자 간 합의사항 △다가구주택의 기존 임대차내역 △주택임대사업자의 법적의무사항 △위반건축물 여부 등 총 6개 부문 114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지킴중개 제휴 공인중개사가 거래 과정에서 작성한 부동산거래계약서를 전송하면 변호사·공인중개사 등 부동산 전문가로 구성된 계약검수팀이 이용자에게 필요한 정보가 정확히 설명·기재 됐는지 확인한다.
확인 과정은 계약검수팀이 국내 법령·기타 판례·지침 등을 토대로 직접 개발한 표준화 된 검수 가이드에 따른다. 공인중개사가 작성한 계약서 및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에 임차인이 알아야 할 중요한 내용이 누락되거나 오표기로 발생하는 중개사고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최종 진단 결과를 리포트에 이를 반영해 이용자에게 전송하면, 이용자는 주택유형·임대인유형·매물유형 등에 따른 주요 검토사항이나 추가할 특약사항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제작한 계약서 진단 리포트를 통해 임차인이 계약 전에 내용을 충분히 파악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임차인 권리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부동산 거래 환경 선진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