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PR 기자 | 최근 거점육성형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에 충남 천안시가 선정되면서 일대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 전망이다.
천안역세권 투자선도지구는 오는 2030년까지 천안역이 있는 서북구 와촌동 일대 부지 4만㎡에 4871억원을 투입해 광역교통과 연계한 어반테크산업(도시형 기술 산업) 융복합 혁신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30일 천안시에 따르면 투자선도지구 조성으로 4700억원, 고용창출은 2만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수도권에 집중된 인구·경제·산업의 분산, 수도권과 지방의 경제적 가교 등의 역할이 기대된다.
천안시 한 부동산 전문가는 “천안역은 GTX C노선 연장구간의 정차역으로도 예정돼 있어 천안을 대표하는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천안역으로 접근이 좋고 2만 가구 규모의 주거지가 형성될 두정동 일대까지 수혜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최근 두정동 일대에서 신고가를 경신하는 단지가 나오기도 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충남 천안시 두정역 역세권에서 지난 2022년 3월 입주한 ‘포레나 천안 두정’ 전용 76㎡가 이달 초 4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직전 거래가 대비 2.6% 상승한 것이다.
서북구 두정동 일대에서 천안역세권 투자선도지구 사업의 수혜 단지로 ‘힐스테이트 두정역’이 주목된다. 이 단지는 현재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을 진행 중이다.
힐스테이트 두정역은 지하 2층에서 지상 29층 11개 동 전용면적 84㎡~170㎡ 총 99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역관계자에 따르면 천안시 서북구의 성성지구 인근에서 분양 예정인 사업지의 경우 3.3㎡당 1750~1850만원 수준, 전용 84㎡ 기준 6억원 이상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힐스테이트 두정역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4억원 후반에서 5억원 초중반 수준에 책정됐다.
단지는 중·대형 위주 다양한 평면을 더해 선택의 폭을 넓혀 상품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용면적 148㎡~170㎡ 대형 타입의 펜트하우스 30가구는 두정동 일대 처음으로 선보여지는 최상층 복층형 구조다.
아울러 도보거리에 있는 두정역을 이용하면 향후 GTX C노선 연장 구간이 계획된 천안역까지도 1개 정거장 거리로 이동이 가능하다. 단국대학교병원·신세계백화점·이마트·CGV·천호지·천안천·천안축구센터 등 생활인프라가 모여 있다.
희망초가 단지에 인접해 있고 북일고(자사고)·북일여고 등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