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 영남권 최초로 방사성의약품 GMP 제조소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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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원자력의학원, 영남권 최초로 방사성의약품 GMP 제조소 준공
  • 최인락 기자
  • 승인 2024.07.3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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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료 발전과 경제성장 이끌 것으로 기대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 열린 동남권 방사성의약품 GMP 제조소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동남권원자력의학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 열린 동남권 방사성의약품 GMP 제조소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동남권원자력의학원)

매일일보 = 최인락 기자  |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30일 오전 동남권 방사성의약품 GMP 제조소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본관동 지하 2층에 자리한 동남권 방사성의약품 GMP 제조소는 영남권 최초의 연구 및 임상용 방사성의약품의 생산 및 공급이 가능한 GMP 시설로 국책 연구기관, 지역 대학 및 병원, 기업과 협업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양한 임상용 방사성의약품의 생산과 공급을 통해 미충족 최신 검사와 치료에 대한 의료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큰 의미가 있다.   

의학원에 따르면 방사성의약품 GMP 제조소는 방사성의약품 합성용, 분배용 및 연구용 핫셀과 자동합성장치 등을 갖춘 제조실과 방사성의약품 품질관리실, 무균 및 미생물한도 실험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의학원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동남권 방사선의·과학 산업단지에 구축 중인 수출용 신형연구로 및 동위원소 활용연구센터와 협력하여 방사선 바이오 분야에서 연구성과를 창출함으로써 지역의료의 발전과 경제성장을 동시에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이창훈 의학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동남권원자력의학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이창훈 의학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동남권원자력의학원)

준공식에서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이창훈 의학원장은 "동남권 방사성의약품 GMP 제조소를 통해 수출용 신형연구로에서 생산한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하여 방사성의약품을 생산·공급할 수 있다"라며 "동위원소 활용연구센터와 협업하여 새로운 방사성의약품을 개발함으로써 암을 비롯한 난치성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활용되는 신약 연구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방사성의약품 GMP 제조소의 첫 번째 사업으로 부산·울산·경남 지역 최초로 올해 9월부터 전립선암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인 Ga-68 PSMA-11을 조제하여 PET-CT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Ga-68 PSMA-11는 전립선암 세포에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전립선특이막항원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방사성의약품으로 Ga-68 PSMA-11을 이용한 PET-CT 검사는 전립선암 환자의 병기 설정과 재발 진단, 치료 반응 평가에 있어 안정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검사로 민감도와 특이도가 높아 전립선암의 진단 및 전이 유무를 평가하는 데 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홍제 연구센터장(핵의학과 주임과장)은 "첨단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여 건강 수명과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하고, 본원인 한국원자력의학원의 첨단 방사성의약품 임상시험에도 참여하여 실용화를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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