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법 개정에, 실물 면허증과 동일한 효력 가져
매일일보 = 김성지 기자 |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PASS(패스)의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가 도로교통법 개정에 따라 실물 운전면허증과 동일한 효력을 갖게 됐다고 31일 밝혔다.
PASS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규제샌드박스를 통해 2020년 6월 국내 최초로 앱에서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PASS 모바일 신분증 확인서비스는 기존 신분증만 있으면 이용할 수 있다. PASS 앱에서 신분증을 촬영하거나 정보를 입력한 후, 본인인증 과정을 거치면 등록할 수 있다. 이미 PASS 모바일 신분증 확인서비스 가입자는 1100만명을 넘었다. 통신 3사는 PASS 모바일 신분증 확인서비스 가입자 1000만명 돌파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다음달 25일까지 시행할 예정이다.
이제는 운전면허 확인, 주민센터, 공직선거 투표장 등 공공분야는 물론 편의점·영화관·렌터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분 확인 및 성인인증 절차에 활용할 수 있다. 최근 개정 국민건강보험법이 시행됨에 따라 병의원에서 건강보험으로 진료 시에도 PASS 모바일 신분증 확인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PASS는 반려동물 확인서비스도 새롭게 선뵌다. 반려 인구와 함께 반려동물 산업도 급격히 확대됨에 따라 간편한 동물 등록 및 정보 확인 절차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통신 3사는 PASS에서 편리하게 반려동물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추가했다. 해당서비스에는 동물 등록번호와 이름·성별·품종 등 반려동물 정보, 사용처에서 식별에 이용할 수 있는 QR코드도 함께 표시된다.
반려동물 소유주 정보와도 연계해 활용성을 높이고, 반려동물 정보 기록, 건강관리, 사료 성분 분석기능을 제공하는 펫케어 서비스와도 연계하는 등 활용처를 확대할 예정이다.
3사는 “이번 도로교통법 개정을 통해 고객이 모바일 신분을 증명하는 데 불편함을 겪지 않고 다양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반려동물 확인서비스까지 추가해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등 앞으로 더욱 다양한 곳에서 PASS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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