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9위 중국 허빙자오 2 대 0으로 꺾어
매일일보 = 문장원 기자 | 안세영(22·세계 1위)이 배드민턴 파리올림픽 여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허빙자오(27·세계 9위)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세영은 5일 오전(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라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허빙자오를 세트 스코어 2 대 0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안세영은 특유의 탄탄한 수비력을 선보이며 21-13으로 첫 번째 게임을 가져왔다. 두 번째 게임에서는 코트 라인에 공을 보내며 허빙자오의 범실을 유도했고, 21-16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번 올림픽 금메달로 안세영은 세계선수권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한국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선수가 금메달을 딴 것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방수현 이후 28년 만이다.또 2008 베이징올림픽 이용대-이효정이 혼합 복식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16년 동안 끊겼던 금맥도 잇게 됐다. 한국 베드민턴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김원호-정나은)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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