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전승완 기자  |  서울 성동구가 ‘2024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기후환경생태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해, 8년 연속 최우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경남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2024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민선 8기 전국 기초지자체의 우수 정책사례를 공유하고 확산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전국 148개 기초지자체 353개 사례가 응모했다. 성동구는 3개 사례를 응모했으며, 기후 위기 속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성동형 반지하 등 위험거처 주거환경개선 사업’이 ‘기후환경생태 분야’ 우수사례로 최종 선정됐다. 성동구는 지난 2022년 8월부터 거주가 부적합한 위험 거처에 사는 주거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실질적 주거 상향을 돕는 ‘성동형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 중이며, 지난해 전국 최초로 ‘성동구 위험거처 개선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반지하에 대한 정확한 통계와 실태를 파악하고 관내 4천777개의 반지하 주택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으며, 위험도에 따라 5가지 등급으로 구분해 총 2,164세대 반지하 주택에 침수·화재 등 방지시설 7종 중 1종 이상 설치를 마쳤다. 이렇듯 폭염 및 침수 등 재해로부터 안전한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해 반지하 전수조사 및 등급제 선제적 실시, 제도 마련 및 전담 조직 신설, 맞춤형 집수리 사업 등을 추진한 점이 이번 최우수상 수상에서 큰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주민의 삶을 구석구석 살피며 선제적인 정책을 추진해 온 결과가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 사람도 소외됨 없이 주민 모두 행복한 성동을 만들기 위해 변함없는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