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 본연의 정체성인 '상생' 앞장설 것"
매일일보 = 최재원 기자 |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지난 1일 경남광역푸드뱅크에서 'MG어글리푸드 지원사업'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지원 프로그램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산하 전국푸드뱅크와 협업을 통해 품질은 문제가 없으나 상품 가치를 인정받지 못해 폐기하거나 헐값에 유통되고 있는 ‘어글리푸드(못난이 농산물)’를 구매 후, 인구감소 지역 내 취약계층에 지원하여 새마을금고의 상부상조 정신을 실현하는 사업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UNFAO)에 따르면 상품 가치가 없다는 이유로 버려지는 음식 쓰레기의 양은 전 세계 음식물 소비량의 약 30%인 13억t에 달한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해 어글리푸드 사업에 5000만원을 기부해 약 1500명의 취약계층을 지원했다. 올해는 1억원의 기부금을 통해 지난 5월 전북 지역을 시작으로, 이달에는 경남에 이어 경북·충남의 인구감소 지역 내 2800명의 취약계층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달식에는 새마을금고중앙회 직원과 경남지역 관내 금고 이사장 등이 참석하여 ‘어글리푸드(못난이 농산물)’를 직접 포장했다. 경남 내 인구감소 지역인 산청, 하동, 고성, 밀양 등 4개 지역의 700가구에 배송했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지난 전북 지역에 이어 이번 경남 지역 지원을 통해 인구 감소 지역 농가와 취약계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새마을금고는 협동조합 본연의 정체성인 지역 상생을 위해 인구 감소지역 내 사회문제 등을 해결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