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튜' 역 유현석, 윤은오, 최재웅, '테오' 역 윤승우, 문유강, 김재한,
'이사벨' 역 정우연, 선유하, 이은정, '자크' 박희준, 고수민
9월 27일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1관 개막
PAGE1의 새로운 창작 뮤지컬 '홀리 이노센트'가 오는 9월 27일, 대학로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1관에서 개막한다.
뮤지컬 '홀리 이노센트'는 프랑스 파리에서 일어난 68혁명이라는 혼란스러운 시대의 중심에서 운명처럼 만난 세 명의 젊은이들이 끝없는 이상을 찾아 꿈을 꾸며 그들만의 세상 속에 살다 서로를 통해 성장하고 마침내 현실 속으로 나아가는 이야기이다.
작품은 1968년 2월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의 '앙리 랑글루아' 해임부터 5월 프랑스 68혁명까지 이어지는 시기를 무대 위에 재현함과 동시에, 혼란의 시공간 속에서 등장인물들이 가진 가치와 신념에 대한 갈등과 화합, 이를 통한 성장을 아름다운 무대언어들로 보여줄 예정이다.
동일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몽상가들'이 매혹적이고 탐미적인 묘사와 파격적인 미장센으로 화제를 모은 반면, 뮤지컬 '홀리 이노센트'는 미성숙한 청춘들의 갈등, 그리고 당시 더 나은 세상으로 향하는 길을 탐색하던 젊은이들의 모습에 초점을 맞춘다.
인물들의 관계를 이어주는 '영화'는 1950~60년대의 프랑스 영화사를 장식한 누벨바그(New Wave) 운동에 대한 오마주로 당시 젊은이들의 자유롭고 독립적인 사고, 틀을 깨는 감각, 예술적인 혁신을 추구하는 정신을 엿볼 수 있는 장치로 작용한다. 등장인물들의 불안정하고도 역동적인 청춘과 열정이 저항정신과 혁명으로 이어지게 되는 과정은 이상과 현실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개봉 당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영화 '몽상가들'의 주인공들의 강렬했던 연기와 이미지만큼, 뮤지컬 무대에서 세 젊음을 표현해 낼 출연진에도 관심이 주목되는데, 60년대의 자유정신, 찬란한 청춘의 열정과 혼란스러운 감정을 탁월한 연기로 표현해 낼 뮤지컬 '홀리 이노센트' 초연 캐스트로 유현석, 윤은오, 최재웅, 윤승우, 문유강, 김재한, 정우연, 선유하, 이은정, 박희준, 고수민이 출연,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풋풋하면서도 다채로운 매력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영화를 사랑하는 순수하고 호기심 많은 미국인 유학생으로, 쌍둥이 남매 이사벨과 테오를 만나 그들의 모습에 강렬하게 매료되는 '매튜' 역은 섬세하고 풍부한 감정선을 보여주는 연기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유현석과, 매력적인 목소리와 디테일한 노선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배우 윤은오, 안정적인 연기력과 감미로운 보이스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배우 최재웅이 출연한다.
매튜와 마찬가지로 영화광이자, 사회의 부조리함에 분노하고 전통적인 가치에 도전하는 '테오' 역은 다채로운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반항적이면서도 때론 어린아이 같은 '테오'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줄 배우 윤승우와, 이미 완성된 탄탄한 연기력과 매력으로 무대뿐 아니라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도 존재감을 두각시키고 있는 배우 문유강이 뮤지컬에 첫 도전을 하며, '디아길레프', '베어 더 뮤지컬'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떠오르는 신예 김재한이 합류하여, 꿈과 현실 속에서 갈등하며 나아가는 '테오'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영화 속 주인공처럼 꿈꾸듯이 살아가길 바라며 강한 개성과 자유로운 정신을 가진 '이사벨' 역은 폭넓은 연기력과 다양한 매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팔방미인 배우 정우연과, 사랑스러운 연기와 시원한 보이스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공연계의 루키 선유하, 풋풋하면서도 매력적인 보이스로 이사벨과의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줄 신인 배우 이은정이 캐스팅되어 매혹적인 '이사벨'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열정적인 열혈 혁명 운동가이자 테오의 친구인 '자크' 역은 '파과'에서 '해우' 역할을 맡아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줬던 박희준과, 다양한 작품을 통해 차근차근 탄탄한 실력을 나타내고 있는 배우 고수민이 맡아, 당시 혼란의 시기의 선두에 서있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원작 소설의 텍스트가 가진 감각적인 언어와, 영화적인 소재들이 보여주는 다채로운 낭만, 생생하고 심미적인 미장센 등 영화 '몽상가들'에서 보여주었던 아름다움을 기억하고 있는 관객들이 많은 만큼, 뮤지컬 무대에서 그 미장센들이 어떻게 표현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 기대에 부흥하기 위하여 천유정 연출, 이나오 작곡가, 채한울 음악감독, 강요섭 안무가 등 자신들의 색을 선명히 보여줄 수 있는 창작진들이 모여 영화 이상의 아름다운 미장센과 음악, 신선하면서도 다채로운 색의 무대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만족시킬 예정이다.
혼란의 시대 속에서 끝없이 꾸었던 백일몽 같은 청춘의 나날들에 대한 이야기는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가치와 신념에 대한 사고를 깨워줄 것이다. 이상과 현실에 대한 메시지를 전해줄 뮤지컬 '홀리 이노센트' 초연 무대는 오는 9월 27일 프리뷰 개막을 시작으로 12월 8일까지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1관에서 공연되며, 오는 8월 14일 인터파크에서 1차 티켓오픈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