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호관계 더욱 굳건'…구미시, 베트남 박닌시와 지방외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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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호관계 더욱 굳건'…구미시, 베트남 박닌시와 지방외교 강화
  • 이정수 기자
  • 승인 2024.08.08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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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닌시 베트남 독립 70주년 기념 축하, 우호 도시의 역사 이해
박닌성 정부에 새마을 해외시범마을 조성사업 신속 추진 협조 요청
박닌산업대학 해외 인재 유치와 양국 청년의 글로벌 교류 확대 노력
김장호 구미시장(왼쪽)은 박닌시 당서기와 면담을 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왼쪽)은 박닌시 당서기와 면담을 하고 있다.

매일일보 = 이정수 기자  |  김장호 시장을 단장으로 한 경북 구미시 대표단(이하 대표단)이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3박 4일간 베트남 박닌시(Bắc Ninh)를 방문해 우호 관계 강화를 위한 지방외교를 펼치고 있다.

방문 첫날인 6일, 대표단은 타 당 도안(Tạ Đăng Đoan) 박닌시 당서기 및 박닌시 관계자들을 만나 박닌시 독립 70주년을 축하했다.

구미시 금오공고-박난산업대학 국제교류 협약식
구미시 금오공고-박난산업대학 국제교류 협약식

김장호 구미시장은 박닌시 당서기와의 면담에서 “한국과 베트남이 정치, 경제, 문화, 인적교류 등 여러 분야에 협력을 강화해온 것을 평가하며, 양 도시 간에도 지속적인 우호·협력 관계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닌시 측은 구미시가 박닌시 연중 최대 행사인 ‘박닌시 독립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타 당 도안 당서기는 “지난해 구미시를 방문해 발전상을 목격했던 것을 회고하며, 앞으로도 양 도시 간 다양한 교류‧협력 사업을 진행하길 바란다”고 했다.

김장호 구미시장 농업농촌개발부 방문 국장 면담
김장호 구미시장 농업농촌개발부 방문 국장 면담

또한, 김 시장은 구미라면축제(2024년 11월)와 아시아 육상경기 선수권대회(2025년 5월) 개최 소식을 알리고 박닌시의 참여를 요청했다. 이에 박닌시 당서기는 “박닌성 차원에서 구미라면축제에 참여할 예정이며, 박닌시의 참여도 검토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대표단은 양 도시 간 경제협력, 문화예술 교류 및 인적교류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특히 박닌시에 진출한 구미기업 19개사의 경영활동에 대한 박닌시 차원의 지원을 당부했다.

박난시청 방문
박난시청 방문

7일 대표단은 박닌성 농업농촌개발국을 방문해 응우옌 쏭 하(Nguyễn Song Hà) 박닌성 농업농촌개발국장과 구미시-박닌시-박닌성 간의 농업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이후 구미시 새마을 해외시범마을 조성 사업이 진행 중인 박닌시 보껑동 화딘마을 현장을 함께 시찰했다.

김 시장은 현장을 함께 시찰한 응우옌 쏭 하 국장에게 “구미시도 새마을 국제개발협력(ODA) 추진에 동참하고 있다”며 새마을 해외시범마을 조성에 대해 박닌성의 협조를 요청했다.

김장호 구미시장 박난시 화딘마을 방문
김장호 구미시장 박난시 화딘마을 방문

이어 대표단은 기술 인재 3,000여 명을 양성하고 있는 박닌성 최대 직업대학인 박닌산업대학을 방문했다. 동 대학 총장과 면담 자리를 통해 구미시 홍보와 지방 소멸 대응을 위한 외국인 인재 유치에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박닌산업대학·금오공업고등학교(마이스터고)의 국제 교류 협약식에 참석해 양국의 청년들의 교류 활동 증진에 구미시도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8일 대표단은 베트남 진출 구미기업 방문 및 구미시-베트남 경제개발원-베트남 진출 구미기업 대표들 간 3자 협의회를 개최했다. 김장호 시장은 협의회에 참석한 베트남 경제개발원 관계자에게 구미기업의 애로사항 해소에 베트남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했다.

구미시-금오마이스터 국제교류단 간담회
구미시-금오마이스터 국제교류단 간담회

박닌성 성도(成都)인 박닌시는 삼성전자의 베트남 첫 투자 지역으로, 베트남의 전자, 첨단기술산업의 중심지다. 베트남 진출 구미기업 44개사 중 19개사가 박닌시에 법인을 두고 있다.

구미시는 박닌시와 2022년 10월 19일 우호도시 협약 체결 후 경제교류회 및 합동문화 공연 개최 등 교류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경제, 문화, 교육, 기술 등 다방면에서 양 도시 간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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