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깨끗한 거리문화 조성할 ‘음식물 종량제봉투 보관 용기 보급’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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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깨끗한 거리문화 조성할 ‘음식물 종량제봉투 보관 용기 보급’ 추진  
  • 송훈희 기자
  • 승인 2024.08.1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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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 송훈희 기자  |  경기 시흥시는 깨끗한 시흥 거리문화 조성을 위해 ‘2024년 음식물 종량제봉투 보관 용기 보급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시는 종량제봉투 방식, 칩(납부필증) 방식, 개별 전자태그(RFID) 종량기 등 세 가지 방식으로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하고 있다. 그중 원룸 밀집 지역과 단독주택 지역에서 종량제봉투 방식으로 배출할 경우, 봉투가 야외에 방치돼 야생동물에 의해 훼손되거나 악취가 발생해 도시 미관을 해치는 문제가 자주 나타나고 있다.

특히 거북섬, 오이도 같이 갈매기 등의 조류와 고양이 같은 야생동물이 많은 지역에서는 음식물 종량제봉투가 훼손돼 거리 미관이 손상되고 악취가 발생해 등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시흥시는 단독주택지역의 5~15세대 규모의 단독주택 및 다가구주택 등에 거주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음식물 종량제봉투 보관 용기(25ℓ) 총 500개를 신청 주소지 당 1개씩 무상으로 지급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주민들이 각 세대에서 배출되는 음식물쓰레기를 음식물 종량제봉투에 담아 지급된 보관 용기에 넣어 배출하면, 봉투 훼손을 방지하고 수거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해당 보관 용기는 폐비닐을 재활용해 만들어지며, 보관 용기 1개 제작 시 폐비닐 4.5kg(라면 봉지 1,500개 분량)을 재활용하는 효과가 있다. 이를 통해 폐비닐을 활용한 자원 선순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사업에 참여하려면 보관 용기의 관리자를 지정한 후, 사업 참여 신청서를 작성해 시흥시청 자원순환과에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전자우편 사용이 어려운 주민들도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유상선 시흥시 자원순환과장은 “주택가 골목 등의 미관 문제와 재활용 제품의 활용에 관심이 많은 단독주택가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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