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
[매일일보 이정수 기자] 경북 칠곡군의 하이퍼텍스기계산업단지 조성사업이 기획재정부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15일 칠곡군에 따르면 지난 11일 발표된 기획재정부 국가재정사업정책자문회의 심의 결과, 칠곡군 오평리 일원에 대한 하이퍼텍스 기계 산업업단지 조성 계획이 산업통산자원부 심의를 거쳐 기획재정부 예비타당 대상 사업으로 확정됐다.칠곡군과 경상북도 그리고 한국섬유기계연구원 공동 주관으로 추진하고 있는 하이퍼텍스 기계산업단지는 칠곡군 북삼 오평공단 예정부지 연면적 20만평에 기술지원센터 건립, 산업용섬유기계 생산단지 조성, 연구개발 활동 등을 위해 국비와 지방비 2715억원을 투입하고, 향후 칠곡군에서 36만평을 추가로 개발하여 섬유기계 관련업체를 입주시킬 것을 목표로 사업계획을 수립, 지난 2월 산업통산자원부 심의를 거쳐 현재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한국섬유기계연구원은 지난 4월 3일 구미시와 칠곡군에 사업장을 둔 산업용 복합소재 섬유기계 관련 기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투자 설명회도 가져 고기능성 섬유 관련 기업체 대표 80여 명이 참가하는 등 관심이 대단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칠곡군에 의하면 하이퍼텍스 기계산업단지가 칠곡군에 입지하면 향후 2020년 섬유기계 수출물량이 40억불(4조 4,200억원)에 도달할 것이며 고용창출 효과는 약 4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지난 해 11월 이미 대구. 경북, 경기도의 121개 업체가 입주희망을 하여 산업통산자원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였으며 앞으로도 부산, 대구, 경기도 일원에 대해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국회에서 포럼 행사도 가질 계획이라고 했다.한편, 칠곡군에 하이퍼텍스 기계산업단지가 조성됨으로써 우리나라의 섬유산업의 지역적 특화로 시너지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경기도 일원의 융복합 기능성섬유, 전라도의 탄소섬유소재, 경상북도의 하이퍼텍스기계, 대구의 슈퍼섬유소재, 부산의 해양복합소재 등의 광역연계로 사업성공 가능성도 매우 높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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