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5일부터 9일까지 파리 메종&오브제 무대-
- 구본창, 김선형, 남궁환, 한기주 등 작가 및 영화배우 조셉 리 한지판화 작품 선보여
- '시간의 결, 한지 (Skin of Time, HANJI)'전시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은 올해의 ‘한지분야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에 참여하는 한류문화예술인으로 ▴구본창(사진) ▴김선형(회화) ▴남궁환(회화) ▴한기주(조형) ▴조셉 리(영화배우, 한국명 이조연) 등 총 5인을 선정하고, 세계 최대규모 디자인박람회 <파리 메종&오브제> 한지홍보관에서《시간의 결, 한지 (Skin of Time, HANJI)》라는 제목으로 판화기법을 활용한 다양한 한지작품전시를 9월 5일부터 9일까지 선보인다.
국내·외 영향력이 있는 한류 문화예술인과의 협업을 통해 한지의 일상 속 쓰임을 확대하고, 한지의 해외시장 진출을 도모하기 위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세계를 무대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5명의 한류문화예술인이 선정됐다.
▴구본창 작가는 영국 대영박물관(The British Museum)에 작품이 소장된 한국 현대사진분야 대표 사진작가이다.
▴김선형 작가는 푸른색 물감으로 자연을 그리는 ‘가든 블루(Garden Blue)’ 연작 시리즈를 발표해 왔으며, 순수하면서도 깊이있는 푸른색을 표현하는 작가이다.
▴남궁환 작가는 서양화의 양식적인 구성과 동양적인 사상을 정교한 붓질에 담아내며 현재 유럽무대와 한국을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한기주 작가는 캐나다가 원산지인 삼나무 둥치를 조각하여 한지로 떠내는 작업으로 한지의 강인한 소재적 특성을 예술작품으로 승화하고 있다.
▴조셉 리(Joseph Lee)는 방탄소년단 RM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했고 에미상(Emmy Awards) 후보에 오른 바 있으며, 독학을 통해 미술을 익힌 영화배우이자 화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초상화 연작과 한지를 결합시킨 새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공진원은 지난 1월, 같은 무대인 메종&오브제에서 조각분야 박선기 작가, 중견 다큐멘터리 사진가 이갑철 작가와 협업해 《봄을 오르다 (ESCALADER LE PRINTEMPS)》라는 전시를 통해 현지 관람객의 열렬한 주목을 끈 바 있다.
이번 전시에는 전통방식으로 한지를 만들며 한지의 현대화를 이끌고 있는 ‘동양한지’ 와 ‘천양피앤비’ 의 대표한지가 사용됐다.
공진원 김태완 전통문화확산본부장은 “세계를 무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한류 문화예술인과의 한지 협업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쓰임을 발굴하고 예술적 매체로서의 가치를 세계에 알려, 한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