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최재원 기자 | OK배정장학재단은 ‘제 9기 OK골프장학생’을 선발하고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증서수여식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이 자리에는 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최윤 OK금융그룹 회장, 9기 장학생들과 더불어 후배 장학생을 응원하고자 지난해 선발된 8기 장학생들도 참석했다.
최종 선발된 9기 장학생은 ▲박서진(서문여고 1학년) ▲정민서(학산여고 3학년) ▲홍수민(천안방통고 2학년) 총 3명이다. 장학생들에게는 연 최대 2,000만원 상당의 장학금 및 훈련비가 지급되며, 아마추어 자격으로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1부 공식투어인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 출전해 유수의 프로선수들과 겨뤄볼 기회가 주어진다.
OK골프장학생은 K-골프를 이끌어 갈 유망주들의 성장을 지원하고자 마련된 장학 프로그램이다. 2015년 첫 선발 이후 장학생 출신 선수들이 다년간 KLGPA에서 맹활약하며 슈퍼루키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
역대 장학생으로는 1기 김우정·신의경·이수연 선수를 시작으로 ▲권서연·박현경·임희정(2기) ▲윤하연·조혜림(3기) ▲김가영·윤이나·홍예은(4기) ▲박아름·이예원·황유민(5기) ▲김민솔·박예지·방신실·이정현(6기) ▲김가희·백송·임채리(7기) ▲양효진·오수민·이효송(8기) 선수와 더불어 9기까지 총 27명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첫 기수인 김우정 선수는 올해 6월 OK금융그룹과 후원계약을 체결하며 아마추어 시절부터 프로골퍼 때까지 인연을 함께하고 있다. 8기 장학생인 이효송 선수는 지난 5월 JLPGA(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사상 최연소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어 K-골프의 위상을 높였으며, 박현경‧방신실‧윤이나‧이예원‧황유민 등 장학생 출신 선수들도 2024시즌 KLPGA투어에서 치열한 우승권 다툼을 펼치고 있다.
OK배정장학재단은 OK골프장학생 외에도 골프 저변 확대를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2014년부터 한국대학골프연맹과 함께 ‘OK금융그룹 한국대학골프대회’를 개최해 우승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에 더해 OK금융그룹의 계열사인 OK저축은행은 KPGA(한국프로골프) 투어에서 활약 중인 이태희 선수를 후원 중이다.
최윤 OK배정장학재단 이사장 겸 OK금융그룹 회장은 “OK배정장학재단의 자랑인 OK골프장학생들이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의 활약으로 국민에게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을 심어주는 대한민국의 자랑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OK배정장학재단은 장학생들이 성장해 나가는 과정에 어려움이 없는지 세심하게 살피며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