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핵능력 매우 실질적…김정은과 잘지내는 것 좋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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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핵능력 매우 실질적…김정은과 잘지내는 것 좋은일"
  • 조석근 기자
  • 승인 2024.09.0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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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미국 시카고에서 지난 18일(현지시간) 민주당 지지자들이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을 이상하다고 비판하는 현수막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미국 시카고에서 지난 18일(현지시간) 민주당 지지자들이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을 이상하다고 비판하는 현수막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권 경쟁자인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겨냥, "북한, 중국, 러시아 등 권위주의 국가 정상들을 상대하기에 역부족"이라면서 "자신은 그들과 잘 지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대선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 존스타운에서 열린 유세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전날 CNN 인터뷰에 대해 "여러분들 어젯밤 그녀를 봤느냐"며 "그녀가 중국의 시 주석(시진핑 국가주석)과 북한, 러시아를 다룰 수 있을 것인지 생각해 보라. 나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22일 시카고에서 열린 전당대회 연설에서 "나는 트럼프를 응원하는 김정은과 같은 폭군이나 독재자의 비위를 맞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같은 독재자와 상대하기 버거울 것이라고 꼬집은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 위원장 등과 잘 지내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라 현명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2019년 판문점에서 김 위원장과 회동했을 당시를 거론하며 "우리는 또한 그(김 위원장)의 핵 역량에 주목했다"며 "그것은 매우 실질적(very substantial)"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 같은 정상과) 잘 지내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라 좋은 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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