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수현 기자 |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자원 집중관리 '7대 생필품' 중 식용유·화장지의 가격이 올랐다.
한국소비자원이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7대 생필품 가운데 식용유와 화장지가 상승했고, 밀가루·라면 등 5개 품목 가격은 하락했다. 2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밀가루 가격은 100g 기준 지난 7월 236원에서 지난 달 227원으로 3.5% 내렸고, 같은 기간 라면도 1개 805원에서 786원으로 2.3% 하락했다. 밀가루 가격이 전달 대비 하락한 것은 올해 3월 이후 처음이고, 라면값이 내린 것은 5월 이후 3달만이다. 우유는 100㎖ 기준 419원에서 418원으로 0.3%, 계란은 1개에 652원에서 649원으로 0.4%, 설탕은 100g 기준 375원에서 372원으로 0.7% 각각 가격이 내려갔다. 다만, 식용유 판매가격은 100㎖에 999원으로 전달보다 2.2%, 화장지는 1롤에 962원으로 1.6% 각각 상승했다. 소비자원은 매달 7대 생필품과 다소비 가공식품 27개 품목 판매 가격을 조사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공개한다. 이와 함께 다소비 가공식품 27종의 8월 판매가격을 보면 △햄(25.1%) △치즈(8.0%) △고추장(6.3%) △케첩(4.3%) 등 14개 품목 가격은 전달보다 올랐다. 반면 콜라와 소시지 가격이 3.4%씩 내리는 등 13개 품목 가격은 내렸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