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박성열 기자 | 전남 진도군이 맥도날드와 협력하여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를 지난 8월에 재출시한 후, 진도 안의 작은 섬 ‘조도’에 위치한 조도초등학교에는 육지로부터 특별한 선물이 도착했다. 이는 맥도날드 ‘행복의 버거’ 캠페인 아래 기획된 깜짝 이벤트로, 큰 인기를 끌었던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의 재출시를 기념하고, 조도 지역 학생들의 2학기 출발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조도에는 맥도날드 매장이 없어 배편을 통해서만 갈 수 있는 조도까지 맥도날드가 직접 배달에 나섰고, 2학기 개학일에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조도 초등학교 학생뿐만 아니라 인근에 조도 중학교, 조도 고등학교 학생들도 함께했다. 맥도날드가 전달한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를 친구들과 함께 시식한 한 학생은 “버거를 먹기 위해서는 배를 타고 섬 밖으로 나가야 해서 맥도날드 버거를 먹을 기회가 많지 않다”며, “우리 진도에서 재배된 농산물인 ‘대파’를 가지고 버거를 만들어 주시고, 또 이렇게 많은 양의 버거를 조도까지 직접 전달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진도군 관계자는 “진도대파의 브랜드 구축으로 농특산물의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 농수산물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지게 될 것이 기대된다”며, “우리 지역에서 나온 농산물을 활용한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로 우리 군민들의 자긍심이 상승하는 기회가 되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지난해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내 농식품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으며 ‘전라남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정부 적극행정 경진대회 행정안전부 장관상’,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