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최은서 기자 | LS일렉트릭은 현지시간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신재생에너지 분야 전시회 'RE+(Renewable Energy Plus) 2024'에 참가한다고 11일 밝혔다.
LS일렉트릭은 이번 전시회에서 'LS일렉트릭, 세상을 변화시킬 미래 전력 에너지'를 메인 콘셉트로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 스마트배전솔루션, 초고압변압기 등 3개 테마를 중심으로 부스를 꾸렸다.
신재생에너지발전부터 송전, ESS연계 배전에 이르는 전력 계통을 구현하고 현지 고객들이 자사 제품과 솔루션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LS일렉트릭은 글로벌 ESS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차세대 ESS 플랫폼을 전면에 배치했다. 전력변환 핵심 부품인 펩(PEBB)을 200kW 단위로 모듈화해 스마트 독립 운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LS일렉트릭은 차세대 ESS와 해외 사업 역량을 앞세워 세계 최대 규모로 꼽히는 미국을 중심으로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ESS 시장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ESS를 신규 설치한 기업은 비용의 30~40%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등 다양한 지원정책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최근 미국 에너지 관리청(EIA)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ESS 신규 설치 규모가 총 4.2GWh로 세계 최대 수준이다. 올 하반기 ESS 설치 규모는 15GWh로 상반기보다 3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차세대 ESS를 비롯한 인공지능(AI) 기반 친환경 전략 제품 등 현지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대거 공개했다"며 "현지 브랜드 인지도 강화와 압도적 스마트에너지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전력 시장 확대에 더욱 속도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S일렉트릭은 미국 ESS 사업 강화를 위해 2018년 미국 파커 하니핀 ESS 사업부를 인수하고 LS에너지솔루션을 설립했다. 현지에서 약 300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누적 설치 용량이 1.5GW 규모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