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반 만에 인하 실시…연말 추가 이하도 시사
매일일보 = 서효문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 이하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연준은 18일(현지시간) 이틀간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뒤 성명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0.5%p 인하한 4.75~5.00%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22년 3월부터 지난달까지 총 11회 기준금리를 인상한 연준의 이번 금리 인하 결정은 4년 반만이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최근 지표를 보면 경제 활동이 견고한 속도로 계속 확장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일자리 증가율은 둔화되었고 실업률은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인플레이션은 위원회의 2% 목표를 향해 더욱 진전을 이루었지만 여전히 다소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빅컷 결정뿐만 아니라 연내 추가 금리 이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날 FOMC 위원들은 금리 전망을 나타내는 점도표(dot plot)에서 올해 말 기준 금리 전망치를 4.4%(중간값 기준)으로 내다봤다. 지난 6월 제시한 5.1%보다 낮은 수치다. 연내 0.5%p 금리를 추가 인하, 총 1.0%p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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