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사각지대에서 소중한 생명 지키기 위해 연휴에도 분주
매일일보 = 윤성수 기자 | 목포해양경찰서가 지난 추석 연휴(14일~18일) 중에도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목포해경은 지난 연휴 5일간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12명을 육지로 긴급 이송하며 바다의 엠뷸런스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특히 연휴 첫날인 14일 오후 3시께는 진도군 서거차도 서방 5해리 인근 해상에서 외국인 선원 A씨(30대, 남, 베트남)의 다리가 조업 중 양망기에 말려 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경은 즉시 구조 세력을 급파해 A씨와 보호자를 연안구조정을 이용, 진도군 서망항에서 119 구급대에 무사히 인계했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오전 10시 10분께 신안군 신의도 보건지소로부터 심한 복통을 호소하는 맹장염 의심 환자 B씨(40대, 남)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 경비함정을 통해 신속하게 육지로 이송했다. 이외에도 목포해경의 도움으로 무사히 육지로 이송된 환자들은 각각 대형병원으로 인계되어 추가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목포해경은 올 한해 현재까지 경비함정과 헬기를 이용해 관내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288명을 육지로 이송하며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