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한국인들에게 필리핀은 세부와 보홀 같은 해양 액티비티의 천국으로 알려졌다. 최근엔 수도 마닐라가 호캉스의 새로운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여의도 공원 40% 크기의 솔레어 리조트 엔터테인먼트 시티(Solaire Resort Entertainment City, 이하 솔레어 리조트)가 있다.

19일 솔레어 리조트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의 마닐라 K-관광로드쇼가 시작된 이후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다채로운 한국 문화와 음식을 즐길 수 있는 ‘K-위크’가 펼쳐졌다. 특히, 7일에는 마닐라 최대의 치맥 축제인 ‘K-치맥페스티벌’이 오프닝으로 열려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치맥페스티벌에서는 유명 DJ 카라(Kara)와 필리핀에서 가장 사랑받는 록 밴드 디 이치웜스(The Itchyworms)의 공연이 이어졌다. 한국의 소울푸드인 치맥과 함께 김밥, 떡볶이, 순대 등 다양한 한식이 뷔페식으로 제공돼 필리핀 사람들과 외국인들이 K-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K-팝 커버댄스, 한복 입어보기 체험, 치맥 빨리 먹기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열려 방문객들의 열기를 더했다. K-위크 기간 동안 솔레어 리조트 내 여러 식음업장(F&B)인 △워터사이드 레스토랑 & 바 △오아시스 가든 카페 △하우스 오브 주 △럭키 누들 △깐부치킨에서는 다양한 한식 프로모션이 진행되며 한국의 맛과 문화를 홍보했다. 조이 와스머(Joy Wassmer) 솔레어리조트 이사는 “솔레어 리조트가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K-위크는 한국의 활기찬 문화, 음식, 음악을 선보이며 매년 연례행사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Forbes Travel Guide)로부터 8년 연속 5성급 리조트로 선정된 솔레어리조트는 공항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인 마닐라 베이에 위치한 대규모 위락단지인 엔터테인먼트 시티에 2013년 3월 최초로 오픈한 복합 리조트로 올해 11주년을 맞이했다.  솔레어 리조트에서 보유하고 있는 면적은 총 16만㎡다. 현재 절반가량인 8만3000㎡만 먼저 개발된 상태다. 솔레어리조트는 현재 베이 타워와 2014년 11월 오픈한 스카이 타워, 2개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약 800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중식, 한식, 일식, 이탈리안, 뷔페 레스토랑 등 총 17개의 레스토랑과 바에서는 다채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 지난해 10월 한국 치킨 브랜드 깐부치킨이 해외 첫 지점으로 솔레어리조트에 매장을 오픈했다. 특히 저녁 시간에는 깐부치킨을 방문하기 위한 방문객들로 매장 앞에는 긴 줄이 이어졌다. 솔레어리조트가 호캉스를 즐기기 좋은 이유는 안락한 객실과 다양한 F&B 시설과 더불어 프라이빗 카바나와 풀사이드바를 보유한 덤벨 모양의 야외 수영장, 솔레어 스파, 마닐라 최고 수준의 대규모 쇼핑 아케이드인 더샵(The shoppes)이 들어서 있다. 까르티에, 불가리, 루이비통, 디올, 셀린느 등 명품 브랜드들이 대거 입점해 쾌적한 쇼핑 환경을 자랑한다. 즐길거리 역시 다양하다. 최첨단 시설을 갖춘 1740석 규모의 ‘더 시어터(The Theatre)’는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브로드웨이 뮤지컬, 오페라, 콘서트, 발레 등 다양한 공연을 그 특색에 맞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스카이레인지 슈팅 클럽은 20개 레인을 갖추고 있으며, 권총부터 고화력의 소총까지 다양한 총기를 제공해 특별한 레크레이션 경험을 할 수 있다. 이곳의 모든 사격 레인은 특허받은 스마트 패드 시스템으로 제어되며 실내 사격장 개발 및 기술 분야의 세계적인 선도 기업인 액션 타깃(Action Target) 시스템이 설계했다. 솔레어 리조트에서 도보 5분 거리에는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쇼핑몰인 ‘SM 몰오브아시아(SM Mall of Asia)’가 있으며, 쇼핑몰 근처에 놀이동산과 공원이 있어 다양한 놀거리를 제공한다.  솔레어 리조트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도입하고 있는 만큼 연인과 친구, 가족과 방문해도 더할 나위 없는 투숙경험을 제공한다. 향후 리조트 부지의 절반가량을 더 개발해 나갈 예정인 만큼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