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으로부터 우리 학교 지키는 인천 중구의 또래 상담자들
매일일보 = 이종민 기자 | 인천시 중구는 중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통해 지난 13일 인성여자중학교에서 학교폭력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친구사랑 캠페인 - 너를 응원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인성여중에 재학 중인 또래 상담자들이 주도한 가운데, 센터와 중구지역 1388청소년지원단(별마중봉사단)이 협력하며 등굣길 응원에 열기를 더했다. 또래 상담자들은 응원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친구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 “우리가 함께할게!”라고 외치며 등교하는 친구들을 맞이했고, 선생님들 또한 힘찬 응원으로 학생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줬다. 센터와 1388청소년지원단은 미리 준비한 아침 대용 간식 꾸러미와 응원엽서를 나누며, 도움이 필요한 주변 친구에게 관심을 표현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등굣길 응원에 참여한 한 또래 상담자는 “친구를 응원하니 나도 기분이 좋았다. 또래 상담부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응원을 받은 학생들은 “갑작스러운 친구의 응원에 처음에는 어색하고 당황했지만,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았다”라고 답했다. 한편, 중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또래상담 사업을 운영하며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학생들과 함께 캠페인에 참여한 인성여중 문기석 교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우리 학교 아이들이 활기찬 하루를 보낼 수 있어 무척 좋았다”라며 “좋은 프로그램으로 생각되는 만큼, 내년에도 신청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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