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집중호우 이후 철저한 논 관리 당부
상태바
강진군, 집중호우 이후 철저한 논 관리 당부
  • 윤성수 기자
  • 승인 2024.09.24 09: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방적 방제 하되 농약안전사용기준 준수해야”
사진=집중호우 이후 논 관리
사진=지난 19~21일 집중호우로 침수된 농업기술센터 실증포 논 필지 전경

매일일보 = 윤성수 기자  |  전남 강진군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내린 집중호우로 누적 강우량이 308㎜가 넘은 가운데 벼와 논콩 같은 논작물 관리에 철저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특히, 벼농사는 최대한 빨리 물을 배수시키고, 깨끗한 물을 대주며, 식물체에 묻은 흙 앙금과 이물질을 깨끗한 물로 씻어준 후 잎집무늬마름병, 도열병, 흰잎마름병 등의 병해에 대한 예방적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또한 올해 유례없이 다발생 된 벼멸구는 최근 높아진 상대습도와 낮아진 일평균 기온으로 인해 활동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부 방제가 필요한 지역에서는 마지막 방제를 살포할 필요가 있다. 다만, 농약 살포시 농약안전사용 기준에 따라 안전 사용 시기를 준수하되, 벼멸구의 경우 대부분의 약제가 수확 전 14일까지가 농약사용 한계 시한임을 감안할 때, 올해를 기준으로 할 경우 25일(수)까지만 방제를 하여야 하며, 그 이후의 피해 필지는 적기 수확보다 앞당겨서 조기 수확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벼멸구의 경우 농작물재해보험에 등록되어 있는 해충으로 피해가 있는 보험 가입 농업인들께서는 반드시 지역 농협에 피해신청(사고접수)를 하여야 하며, 가루쌀 재배 농업인들은 재배품종인 ‘바로미2호‘는 수발아율이 매우 높은 품종으로 수발아가 발생할 경우 조기 수확을 하여야 한다. 논콩 역시 최대한 빨리 배수를 실시함은 물론, 쓰러진 농작물을 1~2일 이내에 세워주고, 강우에 씻겨 내려간 흙 보완 조치, 역병·탄저병·세균성점무늬병 등 약제 방제를 해주어야 한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업인은 무엇보다 신속한 작목별 관리를 통해 피해를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