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구리시는 불교TV <보시> 촬영팀이 구리시 갈매동의 기초생활수급자 이 모씨의 가정을 방문해 후원성금 550만원을 전달하고 방송을 촬영했다고 밝혔다.지난 2일 불교TV <보시>를 통해 사연이 소개된 이 씨는 기초생활보장 생계비에 의존해 생활하고 있었다. 더구나 2009년부터 당뇨합병증으로 다리가 괴사되어 오른쪽 발목과 왼쪽 발가락이 이미 절단된 상태였으다.
왼쪽발의 괴사가 계속 진행되어 발목절단 수술이 시급한 상황이었으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비를 마련하지 못해 생계비를 아껴 의료비를 마련하고 있는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이 씨의 상황이 지난 2일 방송을 통해 공개되자 안타까움을 느껴 시청자들이 ARS를 통해 성금을 마련하여 이날 550만원을 전달하게 됐다.또한 이날 성금과는 별개로 지난 3일에는 방송 시청 후 사연에 안타까움을 느낀 부산광역시 광덕사 청암스님(본명 박치식 님)이 의료비에 보탬을 주고자 이 씨의 계좌로 100만원을 직접 송금해 주는 등 각계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후원금을 전달받은 이 씨는 “여러분들의 사랑으로 의료비를 마련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라며, “도움을 받은 만큼 열심히 살아 오늘 받은 사랑에 반드시 보답하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한편 이날 촬영된 이 씨의 성금전달 촬영 분은 오는 30일 오후 2시 불교TV <보시>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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