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장 바이올리니스트 김승희, 떠오르는 신예 바이올리니스트 탁보늬 밴드 공연
매일일보 = 이종민 기자 | 인천시 중구는 ‘2024 개항장 클래식’이 지난 27일 밤 개항장 일원의 대표 국가유산인 인천중구청(구. 인천부청사) 본관 앞에서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열렸다고 30일 밝혔다.
문화예술의 계절 가을을 맞이해 열린 이번 ‘2024 개항장 클래식’은 인천 개항장 문화지구 활성화와 2024년 중구 구민의 날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오스트리아 유학파 개항장 바이올리니스트 김승희, 떠오르는 신예 바이올리니스트 탁보늬 밴드의 클래식 공연이 펼쳐져 개항장의 밤 정취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특히, 스탠딩 관람방식을 채택, 개항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부담 없이 자연스럽게 공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등 금요일 밤 개항장에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었다. 또한 국가등록 유산인 인천중구청 본관을 배경으로 설치된 무대와 함께, 캔들 라이트 조명, 문화유산 라이팅쇼가 어우러져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아울러 관객들 스스로 개화기 의상을 입어 보며 개항장의 특별한 가을밤을 연출한 ‘폴 인(Fall in) 개항장’ 프로그램으로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중구는 오는 10월 5일, 11월 23일 한중문화관에서 「토요예술책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10월 19~20일 양일간 「인천 개항장 문화유산 야행」을 개최하는 등 인천 개항장의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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