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독감·코로나19 동시 예방 접종 가능…대상자별 접종 시작일 상이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구로구가 겨울철 감염병 예방을 위해 어린이·임신부·수급권자 등 건강 취약계층 대상으로 독감(인플루엔자) 백신을, 65세 이상 어르신부터는 독감·코로나19 백신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먼저 지난달 20일부터 어린이(6개월∼13세)를 대상으로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시작했고 지난 2일부터는 임신부를 위한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14세부터 64세까지(1960년생∼2010년생) 관내 의료급여 수급권자, 국가유공자, 심한 장애인은 오는 18일부터 독감 무료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부터는 △11일 75세 이상(1949년 이전 출생) △15일 70∼74세(1950년생∼1954년생) △18일 65세∼69세(1955년생∼1959년생)부터 연령별 순차적으로 독감·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을 동시에 시작한다.
이외에도 생후 6개월 이상인 면역저하자와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도 코로나19 백신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이번 접종은 인플루엔자 4가 백신과 최근 국내에 유행하는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에 효과적인 JN.1 백신을 사용한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으로는 겨울철 감염병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독감과 코로나19 동시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있다.
접종기관 방문 시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하고 어린이는 주민등록등본을, 임신부는 임신 여부 확인을 위한 산모수첩을 지참해 2025년 4월 30일까지 전국 지정의료기관에 방문하면 된다.
예방접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도우미, 다산콜센터(120), 구로구청 누리집 또는 구로구 보건소로 문의하면 된다.
건강증진과장은 “예방접종은 질병으로 인한 위험을 효과적으로 줄이는 방법”이라며 “예방접종으로 건강을 지키고 안전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위험군에 속하지 않는 유료 접종 대상인 일반 주민은 접종 가능 여부를 의료기관에 사전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