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도시가 온전히 하나되는 강북구를 만들겠다”는 민선8기 새로운 비전 제시
매일일보 = 오지영 기자 | 서울 강북구가 지난 8일 우이천 번창교 일대에서 민선 8기의 비전을 담은 ‘강북구 슬로건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 2년간 ‘구민의 삶에 힘이 되는 강북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민선 8기의 비전과 강북구의 도시 정체성을 함께 담은 ‘힘이 되는 자연도시 강북구’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구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강북구는 지난해 12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구의 중장기적 도시발전상을 제시하기 위해 ‘2040 강북구 도시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토대로 자연환경과 도시의 인프라가 균형을 이루는 지역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이에 강북구는 기존의 슬로건인 ‘역사문화관광의 도시 강북구’를 구민의 삶에 힘이 되고 누구나 살고 싶은 자연을 닮은 도시로 발전하겠다는 의지를 담은‘힘이 되는 자연도시 강북구’로 변경하게 되었다.
구는 새로운 슬로건에 대한 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지난 8월 26일부터 9월 13일까지 온라인으로 주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으며, 4,423명의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디자인과 대표 색상을 확정하게 됐다.
2,000여 명의 구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선포식에서는 이순희 강북구청장이 ‘힘이 되는 자연도시’를 외친 후 구민들도 한 목소리로 ‘강북구’를 외치자, 북한산과 우이천의 푸르름을 담아낸 슬로건 등(燈)이 점등되었으며, 모두 힘찬 박수로 새로운 슬로건을 환영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강북구의 새로운 슬로건 ‘힘이 되는 자연도시 강북구’에 대한 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강북구가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사람, 도시,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고품격 자연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