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신평사 중 두 곳 이상 ‘부정적’ 전망
[매일일보 김백선 기자] 일본과 러시아 등 6개국이 앞으로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28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무디스·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피치 등 이른바 3대 국제신용평가사 중 두 곳 이상에서 '부정적' 신용등급 전망을 받은 국가는 모두 6개국으로 집계됐다.이들 국가는 일본, 러시아, 우크라이나, 남아프리카공화국, 터키, 아르헨티나다.부정적 신용등급 전망을 받은 국가는 향후 일정 기간 안에 신용등급이 강등될 가능성이 통상 3분의 1 이상이다. 이에 따라 3사 중 두 곳 이상이 부정적으로 전망한 국가는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볼 수 있다.일본은 S&P·피치로부터 부정적 전망을 받은 상태다.S&P는 막대한 정부부채를 안은 일본의 재정상태가 동일 신용등급 국가 중 가장 취약하다고 지적했다.따라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이 추진 중인 경제구조 개혁이 경기 회복으로 이어지지 못하면 신용등급을 낮출 수 있다고 S&P는 예고했다.피치도 아베노믹스 구조개혁으로 성장률이 개선될지 불확실성을 반영해 부정적 전망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