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소나무 재선충과 전쟁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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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소나무 재선충과 전쟁 선포
  • 김기락 기자
  • 승인 2024.10.3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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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송이 지키기 모든 사활을 걸다

매일일보 = 김기락 기자  |  경북 동해안 일대 소나무재선충병이 급속 확산에 따라, 영덕군은 31일 방제 발대식에 이어 김광열 군수가 직접 기자회견을 개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대책을 밝혔다.

김광열 영덕군수가 재선충병과의 전쟁 선포를 하고 있다. (사진=영덕군)
김광열 영덕군수가 재선충병과의 전쟁 선포를 하고 있다. (사진=영덕군)

 

 

 

 

 

 

 

 

 

 

 

이날 방제 발대식에는 산림법인, 설계·감리업체,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의문 채택과 사업 안전 교육을 통해 재선충과의 전쟁에서 영덕 송이를 지키자는 결의를 다졌다.

기자회견을 개최 한 김광열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동해안 일대 소나무재선충병이 급속 확산 함에 따라,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며 영덕은 전국 최대 송이 산지의 송림 보호를 위한 특단의 조치가 불가피하여 전쟁 선포의 의미를 부여하고 재선충 방제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는다.”는 소견을 전했다.

영덕군의 산림면적은 59천ha로써, 군 전체면적인 74천ha의 81%를 차지하고 있으며, 2009년 2월 최초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하여 지속적인 방제 활동으로 억제하여 오던 중 올해에 축산면, 영해면, 창수면, 병곡면 등이 극심 지역으로 변모했다.

영덕군 방제 계획은 재선충방제, 예비비 증액, 산불 예방 숲 가꾸기 사업 등 산림 관련 예산 100억을 확보하여 재선충의 매개 곤충인 솔수염하늘소 우화 시기 4월 이전 매개층 서식처 제거를 완료하고 송이 생산을 위한 소나무림 건강성 회복에 전방위적인 사업을 시행한다.

그리고 조사 용역과 예찰 활동을 통해 사전 예방은 물론, 피해 고사목 발생 현황도 파악하여 긴급 방제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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